출처 MBC '실화사탐대'
오늘 방송되는 MBC '실화사탐대'에서는 곤지암에 위치한 한 동물 보호소에서 벌어진 엽기적인 사건을 소개한다.
지난 3월 중장비를 동원해 경기도 곤지암의 한 공터 땅을 파헤치자 동물 사체 12구가 모습을 드러냈다. 한 번에 12구의 동물 사체가 발견되었다는 사실보다 더 충격적인 건 발견된 사체들은 대부분 상처로 가득했다. 처참할 정도로 보여지는 사체들의 모습에 더더욱 충격을 안겨준 사건이다.
출처 MBC '실화사탐대'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 곳은 경기도 광주 곤지암의 한 임시 동물 보호소 시설이다. 갈 곳이 없거나, 더 이상 주인들이 키우기 힘든 동물들을 맡아주던 곳으로, 깔끔한 환경에서 동물들을 돌봐주고 입양처까지 찾아준다는 말에 보호자들은 큰돈을 내고 동물들을 이곳에 맡겼다고 한다.
하지만 현실은 알려진 것과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 보호소 주변인들로부터 “때려 죽인다” , “목 매달아 죽인다” 등의 충격적인 증언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보호소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동물들은 이곳에서 참혹하게 죽어 나갔고, 심지어 보호소를 운영했던 김 씨 등 세 사람은 지난 2월 종적을 감췄다.
수술비 2500만원 요구
출처 MBC '실화사탐대'
이곳에 동물을 맡겼던 보호자들은 김 씨 일당이 의심스런 부분이 많았다고 입을 모았다. 보호자들과 인사할 틈도 없이 갑작스레 동물들을 입양 보내거나, 각종 질병 치료를 이유로 병원비를 요구하는 일이 잦았다고 한다.
심지어 수술비로 2,500만 원을 보낸 보호자도 있었는데, 김 씨 일당에게 동물을 맡긴 피해자는 60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MBC '실화탐사대'는 가명을 사용하며 종적을 감춘 김 씨가 있는 곳을 안다는 제보를 받고 김 씨를 찾아 나섰으며 그 과정은 오늘 밤(20일) 오후 9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실화탐사대 두번째 이야기
출처 MBC '실화사탐대'
'마에스트로(지휘자)'라는 링네임처럼 경기장을 자유롭게 지휘했던 격투기 선수 김동현. 그는 국내에 7명밖에 없다는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 파이터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지난 1월 김동현 선수는 특별한 사고도 없이 느닷없이 양다리를 못 쓰는 '하반신 마비 환자'가 되어 버렸다.
격투기 선수들의 꿈의 무대인 UFC 대회에서 3연승까지 거머쥔 그였지만, 부상 누적으로 생긴 '경추 척수증'을 앓게 된 것이다. 오늘(20일) 밤 9시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불행과 싸우고 있는 '파이터' 김동현 선수의 감동적인 재활 과정이 공개된다.
한편, 실화탐사대는 2018년 9월 12일부터 방영중인 MBC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 2019년 4월 24일 방송에서 조두순의 얼굴을 언론사 최초로 공개하면서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다. 또한,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표예림 학폭' 사건도 실화탐사대에서 다뤄졌으며 해당 방송 후 유튜브를 통해 가해자들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이 담긴 폭로 영상이 공개되는 등의 화제를 꾸준히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