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적 퍼포먼스에 비난…"사탄이 들렸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가수 샘 스미스의 월드투어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 식스는 매번 파격적인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팝 가수 샘 스미스가 ‘글로리아 더 투어’(Gloria the Tour)에서 선정적인 무대 의상과 퍼포먼스로 대중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터넷 유명인 올리 런던은 트위터를 통해 “어젯밤 샘 스미스는 아이들이 관객석에 있는 동안 성적인 언급, 페티쉬 장비, 스트립 티즈, 그로테스크한 성행위 모방으로 가득한 사탄 쇼를 무대에서 공연했다”고 그를 대놓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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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게 아이들에게 적절한 것인가”라고 비난하는 글을 트위터를 통해 게재했다. 또한, 매체, 인플루언서, 평론가들은 “사악하다”, “사탄이 들렸다”라며 극단적인 표현으로 그를 비난했다.
반면 그를 옹호하는 의견도 따르고 있는데 그들은 샘스미스에 대해 "만약 샘 스미스가 성 소수자가 아니고 날씬했다면 이렇게까지 조롱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샘스미스는 2019년 자신이 논-바이너리(스스로를 남성/여성으로 뚜렷하게 정체화하지 않은 성소수자)라고 발표하며 커밍아웃했다. 그러나 이후 “내게 쏟아진 비난과 혐오에 지쳤다. 거리에 사람들이 나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침을 뱉은 적이 있다”고 안타까운 본인의 심경을 토로했다.
이번, 월드 투어 콘서트 논란에도 불구하고 샘 스미스는 최근 자신의 SNS에 투어 공연에 오른 망사, 코르셋 등 난해한 옷을 착용한 샘 스미스의 모습을 공개 하여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사실, 샘 스미스의 퍼포먼스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샘 스미스에 "토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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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테나에서 제65회 그래미 어워즈가 개최됐다.
이날 영국 팝스타 샘 스미스는 킴 페트라스와 함께 ‘언홀리'(Unholy) 축하 무대를 펼쳤다. 빨간 셔츠에 빨간 가죽 바지를 입고 등장한 샘 스미스는 빨간 조명 아래서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뿔이 달린 모자를 쓴 샘 스미스는 ‘붉은 악마’를 연상케 했다. 역시 빨간 옷을 입고 등장한 킴 페트라스는 철창 안에 갇힌 채 무대를 펼쳤으며, 채찍을 들고 있는 댄서와 함께 춤을 추는 등 두 사람은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제목 ‘언홀리’에 걸맞은 무대로 다시 한번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킨 샘 스미스와 킴 페트라스의 ‘언홀리’ 무대에는 많은 평론가들과 매체에서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한 정치평론가 리즈 휠러는 “한 악마가 당신의 아이에게 사탄을 숭배하라고 가르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보수적인 성향의 정치인들은 샘 스미스의 무대를 “사악하다, 사탄 들렸다”라고 주장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정치인 테드 크루즈도 해당 글을 공유하며 “이것이 악이다”라고 전했다.
"샘스미스, 너는 소아성애자야"...충격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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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평론가 외에도 대중들과 네티즌들의 비난은 점점 더 거세지고 있는 추세다.
앞서 지난 2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뉴욕 센트럴 파크를 거닐던 샘 스미스에게 한 시민이 비명을 지르며 욕을 하는 영상이 화제된 바가 있다.
여성은 샘스미스에게 “샘 스미스는 지옥에 있다. 악마 같고 뒤틀리고 병든 b****d”이라며 “아이들을 내버려 둬 이 f****r”라고 외치는 등 공개적으로 야유를 보냈다. 그의 야유로 주변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어 여성을 찍기 시작했으나 그는 아랑곳 않고 “샘 스미스는 소아 성애자고 아이들을 괴롭힌다. 너는 너무 사악하다”라며 계속 소리쳤다.
‘I’m Not Here To Make Friends’의 뮤직비디오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일각에서는 “아이들이 볼까 두렵다”라고 비판을 보내기도 했지만, “자녀를 양육하는 것은 샘 스미스의 일이 아니다”라며 해당 논란에 반박, 그를 옹호하는 입장도 많았다.
한편 샘 스미스는 2013년 데뷔한 이후 세 번째 싱글 ‘Stay With Me’로 2015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최고의 신인 등 4관왕을 차지하며 단숨에 스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