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환/사진=보그,사자

4월 28일 오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최근 드라마 '조선변호사'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우도환의 일상이 소개되었다.

우도환은 데뷔하여 이름을 알릴 때 '나 혼자 산다'에서부터 섭외 제안이 왔었다고 전하며, "그때는 겁이 많았지만, 전역한 후엔 두려움이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코드 쿤스트는 "군대에서는 함께 생활하는 것이 지루해지니까"라며 공감해주었다.

깔끔한 집 첫 공개 “문고리 없는 이유는…”

전현무,키/사진=나혼자산다

"혼자 산 지 12년째다"라며 깔끔한 분위기의 집을 소개했다. 그는 "특별한 인테리어가 없는 평범한 가정집"이라고 설명했는데 특히 문고리가 없는 문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우도환은 "답답한 것을 싫어한다. 악몽을 꾸면 밖으로 도망치고 싶은데, 잠겨 있으면 나갈 수 없으니까"라며 문고리가 없는 이유를 밝혔다.

우도환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다양한 영양제를 섭취하고, 얼굴을 씻은 후에는 무려 5가지의 화장품을 바르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우도환은 "아침에는 5개 정도, 저녁에는 6~7개 정도의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한다"라고 밝히며 피부 관리의 중요하게 여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심지어 집 안에서도 선크림을 바른다고 전했다.

우도환/사진 =나혼자산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도환과 친한 배우 이상이와 함께 식물원을 찾아 나무를 구매하는 모습이 나왔다. 식물원으로 가는 길에 우도환은 커피만 마셨는데 그것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고 했다. 그의 말에 전현무는 "나는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국밥을 때린다"라고 농담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우도환은 집에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려서도 단백질 음료와 햄버거 모양 젤리만을 사며 '나혼산'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활동량이 적을 때에는 하루에 한 끼만 먹는다"라고 말하며 이런 자기관리 방법을 오랫동안 고수했다고 밝혔다. 우도환은 "무명시절부터 약 10년 동안,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준비해왔다. 스무 살부터 스물 일곱살까지 술도 안 마시고 라면도 안 먹었다"라고 말했다. 박나래가 "그럼 혹시 고기를 먹을 때 쌈장도 안 찍어 드시나요?"라고 물어보자 우도환은 "그렇다"라고 답했다. 박나래와 전현무는 "팜유들은 항상 붓기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안 붓는다"라고 농담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조선변호사에서 복근을 지운 이유

우도환/사진=나혼자산다

기안84가 "혹시 헬스장에서 몸 관리를 하는 거냐?"라고 물어보자 우도환은 "돈이 없어서 산에 다니면서 몸을 관리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조선변호사'에서 목욕씬이 방영되는 장면을 보며 "그 때는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 때는 CG로 복근을 지웠다. 변호사 캐릭터가 근육질이라는 것이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나래는 "복근을 지웠다니"라며 놀랐고, 전현무는 "하루만 몸이 바뀌었으면"이라며 우도환의 몸매를 부러워했다.

웹툰 작가 기안84를 향한 팬심을 고백

우도환 / 사진 = 나혼자산다

우도환은 "저는 웹툰을 정말 열심히 본다. 그래서 기안84님의 작품들도 모두 봤다."라고 뜻밖의 고백을 했다.

'패션왕', '복학왕'도 끝까지 다 봤다"라고 언급하자 전현무가 "모두 봤다고?, 인내심 대단하네"라고 농담했다. 기안84는 "그러지 마, 나름 인기 있는 작품들이었어"라며 서운한 듯 말했다.

우도환은 "진짜로 (기안84 웹툰을 보기 위해) 유료 결제도 했었다."라며 "'복학왕'을 좋아한 이유는 형님의 기쁨과 슬픔이 다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형님의 감정이 담겨 있었다. '나혼산'도 같이 보면서 즐겼다"라고 전했다.

이 말에 무지개 회원들은 "진짜 팬이네, 드디어 다 본 사람을 발견했어"라며 놀랐다. 우도환은 "정말 모두 다 보지 않았어요?"라며 놀란 표정을 짓고, 코드쿤스트는 "늑대인간이 나온 부분에서 (다른 웹툰으로) 갈아탄 사람들이 많지 않았나요?"라고 물었다. 그러나 여기서 우도환의 팬심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그는 오히려 그 부분에서 기안84를 천재로 여겼다고 밝혔다. 우도환은 "저는 '와~ 천재다' 이 생각이 들었어요. 그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 말에 기안84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우도환처럼 어려서도) 성공하는 건 다 이유가 있나봐"라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