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박미선의 철부지 남편으로 유명한 개그맨 이봉원이 스페셜 MC로 나왔다.

"소상공인 이봉원이다"라며 본인을 소개한 그는, “철부지 남편이라는 수식어를 생략해 달라”고 부탁하며 “아직도 밖에서 보면 등짝을 때리신다. 이제는 많이 맞았으니 그만 때려달라”고 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MC 서장훈은 이봉원을 "7번 사업 실패, 7억의 아픔을 딛고 드디어 대박이 났다"라고 하며 소개했다. 이에 이봉원은 "초창기 때 사업 많이 했다. 단란주점부터 커피숍, 삼계탕집 등 엔터도 했다. 김구라가 소속 연예인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 SBS 동상이몽 2 제공

이어 이봉원은 "그 당시에는 사채까지 썼었는데, 제 스스로 박미선 도움 하나도 안 받고 갚았다"며 당당하게 이야기하자 김구라는 "그렇게 말하면 안되는데 봉원이형이 빚을 같는 동안 집안의 살림은 박미선 씨가 다 책임졌지 않냐?"라고 되물었고 이에 이봉원은 "저희는 많이 버는 사람이 내기로 했다"고 응수했다.

서장훈은 “천안에서 이봉원이 사업하는 동안 일산에서 박미선이 시부모님 모시고 각집살이 하고 계시다고?”라고 질문했고 이봉원은 “결혼할 때부터 조건이 시부모 모시고 살아야 한다. 오케이, 선뜻 오케이 했다”고 답했다.

이에 김구라가 “대단한 거다”고 감탄하자 이봉원은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시부모님과 친하게 돼서 그래서 제가 천안에서 장사를 할 수 있는 거다. 제가 이제 제주도에서 장사를 한 번...”이라며 제주도 장사에 대한 꿈을 밝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봉원, 최근 호화취미인 '요트'에 관심생겨...평소 배우는 것 좋아해

출처 = SBS 동상이몽 2 제공

이봉원은 동상이몽2에서 "요즘 요트 관심이 생겼다"고 밝히며 호화로운 취미생활을 언급했다.

이에 김구라가 이봉원에게 “혹시 취미가 요트 타기냐? 요트 한 대에 억대 아니냐”라고 묻자 이봉원은 “내가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데 요트가 아주 매력있더라. 새것은 너무 비싸다"고 하며 '요트는 혼자 조종하지 못한다. 마음이 맞는 사람 여러 명이 함께 사면 된다”라고 밝히며 요트에 대한 관심을 밝혔다.

이에 이지혜는 “왜 언니랑 같은 취미를 하지 않냐? 같이 요트를 타”라고 말하자 이봉원은 “박여사에게도 요트를 태워주고 싶은데 박여사가 배 멀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패널들이 “올해 결혼 30주년인데 기념으로 요트 투어 어떠냐”고 묻자 이봉원은 “가면 좋은데 박여사가 멀미가 심해서 못 탈 텐데…나 혼자 가야지 뭐”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한편 박미선은 유튜브 채널인 '미선임파서블'과 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의 세상과 부딪히며 성장하는 리얼 가족 프로그램 '고딩엄빠'와 현실적인 조언을 해줄 현대인들을 위한 고민 터는 토크쇼인 '진격의 언니들' 진행을 맡으며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