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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국가대표 선수가 평창올림픽 금메달을 '쓰레기통'에 버린 진짜 이유 고백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05.12일 09:50



사진=타임즈

2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금메달 유력 후보로 꼽힌 '스노보드의 여왕' 클로이 김(22세, 미국)이 미국의 유명 주간잡지 타임의 표지를 장식했다.

타임지는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 중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겨울 스포츠 스타로 클로이 김을 선정했고, 그녀를 표지 스타로 선보였다.

클로이 김은 커버스토리 인터뷰에서 스노보드 생활의 큰 도전이었던 올림픽 우승을 평창에서 이루었지만, 그녀의 금메달은 결국 버렸다고 고백하여 충격을 주었다. 그녀는 "평창 올림픽에서 돌아온 후 금메달을 부모님 집의 쓰레기통에 버렸다"라고 말하며, "부담감과 압박감에서 벗어나기 위한 결심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진=로이터

클로이 김은 평창 올림픽에서 하프파이프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17세 296일)로 최고 점수(98.25점)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녀는 금메달 이후 인기가 급상승했지만, 일부 인종차별주의자들로부터 협박도 겪어야 했다. "금메달은 백인이 갖고 있어야 하지 네가 빼앗아 갔다"는 협박 문자와 이메일이 끊임없이 도착했다.

심리적 압박과 대회 중 발목 부상에 시달린 클로이 김은 일시적인 은퇴를 결정하고 스노보드 부츠를 벗어 버렸다. 2019년 프린스턴 대학에 입학하여 학교 생활에 전념했으며, 남자 친구와 함께 사랑에 빠져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그녀는 1년여 동안 학업에만 전념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캠퍼스가 폐쇄되자 다시 스노보드 부츠를 착용하기로 결심했다. 이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자'는 결심과 함께였다.

지난해 1월 컴백한 클로이 김은 타고난 재능을 발휘하여 빠른 시간 내에 정상급 성적을 거두었다. 그녀는 2년 연속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역시'라는 찬사를 받았다.

클로이 김은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도 "(베이징에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한편 타임지는 클로이 김과 함께 피겨 스케이팅의 네이선 첸(미국)과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 알파인 스키의 미케일라 시프린(미국), 여자 아이스하키의 세라 너스(캐나다), 여자 스키 점프의 전설 다카나시 사라(일본) 등 총 12명의 선수를 '주목할만한 선수'로 소개했다.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다카나시 사라가 유일한 대표였다.

클로인 김 뿐만아니라 인종차별로 인해 상처받은 금메달리스트 이야기는 또 있다.

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한테도 "왔던 곳 돌아가" 인종차별



사진=도쿄AP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미국 체조 선수 수니 리(18)가 인종차별적인 폭력에 노출된 경험을 이야기했다.

11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리는 지난달 아시아계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밖에서 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차 한 대가 그들 옆을 지나가면서 차에 탄 사람들이 '칭총'(ching chong)과 같은 동양계 비하 발언을 내뱉고 "너희들이 왔던 곳으로 돌아가라"고 말했다.

승객 중 한 명이 수니 리의 팔에 후추 스프레이를 뿌렸고, 그들은 즉시 현장에서 사라졌다.

리는 "정말 분했지만 그들이 바로 도망간 탓에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며 "유명인사로서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는 것을 피하고자 그냥 내버려뒀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와 인종차별이 급증했다.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추적하는 비영리 단체 '스톱 AAPI 헤이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관련 사건 4,533건이 보고되었다.

라오스 출신 몽족인 수니 리는 지난 7월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개인 종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인터뷰에서 어려움을 고백하기도 했다.

당시 리는 "그들이 아무 이유 없이 우리를 혐오한다"며 "우리가 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가치 있는 존재임을 보여주는 것은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日, 오사카 나오미 충격패 뒤…"일본어도 못하는 게" 돌변



사진=AFP

경기에서 패배한 것뿐인데, 일본의 다양성을 상징하는 스타로 꼽히던 테니스 세계 랭킹 2위 오사카 나오미가 "일본어도 제대로 못하는 반일본인"으로 몰리게 되었다.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테니스 단식 3회전 이후 오사카 나오미에 대한 일본 내 여론이 급변했다.

오사카 나오미는 27일 도쿄올림픽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세계 랭킹 42위 체코의 마르케타 본드루소바에게 졌다. 이후 '오사카 나오미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 '안티 팬들이 많다'는 일본 언론들의 보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한 외신들의 반응은 "일본의 대표 스타에서 인종차별의 희생양으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오사카 나오미는 일본인 어머니와 아이티 출신 아버지 사이에서 일본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성장했다. 그녀는 테니스 세계 랭킹 2위에 올라 일본을 대표하는 테니스 스타가 되었다.

특히 도쿄 올림픽에서 성화 점화 마지막 주자로 선발된 오사카 나오미는 일본의 문화적 다양성을 나타내는 인물로 여겨졌다.



사진=EPA

오사카 나오미의 충격적인 패배에 대해 외신들은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사카 나오미는 이날 경기 두 달 전 프랑스 오픈에서 정신 건강 문제를 이유로 중도 포기했다. 1라운드에서 승리했지만 의무적으로 진행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

당시 오사카 나오미는 15,000달러의 벌금을 받았고, 담당자에게 공개적으로 비난을 받았다.

이후 오사카 나오미는 우울증과 불안 증상 때문에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를 밝히며 이후 대회에서 기권했다.

오사카의 올림픽 패배 이후 일본 매체 일간겐사이는 '오사카 나오미의 몰락, 원흉 셋'이라는 제목으로 오사카 나오미가 경기 후 취재에 응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올림픽을 위해 미국과 일본, 이중 국적을 가진 오사카에게 일본 테니스 협회가 일본 국적을 제안했고, 2019년 10월 일본 국적을 취득한 후 일본인 직원들이 도움을 주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도 프로 선수로서의 기본적인 가르침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오사카의 정체성에 대해 "일본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성장하고 아이티의 피도 흐르고 있어 복잡한 배경이 있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것도 그런 배경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몇몇 언론은 일본어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부분을 비판하기도 했다. 또한 오사카 나오미가 인종차별 반대 운동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는 것에 대해 "스포츠 스타가 정치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오사카 나오미의 행동이 비판을 자아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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