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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11 당시 이영지가 나영석PD에게 들었던 황당한 한마디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05.13일 08:59



사진=지구오락실

이영지는 최근 나영석 PD에 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5월 12일 방송된 tvN의 '뿅뿅 지구오락실2'에서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출연해 시즌 2의 시작을 알렸다.

방송 당일, 시즌 2의 시작을 축하하기 위한 파티가 열렸다. 이은지가 먼저 도착하여 나영석의 수상 소식을 언급한 후, 아이브 안유진이 참석했다. 안유진은 최근 코로나 격리 후 상태를 전하며 "다행히 크게 아프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때 이영지가 "친정에 왔어요"라며 웃음을 선사하며 등장했다.

이영지는 '쇼미11' 우승을 축하받았다. 그녀는 "나영석 PD님이 연락을 주셨어요. 응원해 주시겠다고 하셨지만, 우승은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성공이 너무 빨리 이루어지면 방황할 수 있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에 이은지는 "혹시 술을 마셨나요?"라며 질문해 모두를 웃게 했다.

이영지는 2002년생으로, 올해 21살이다. 그녀는 2019년 '고등래퍼 3'에 출연하며 힙합 세계로 발을 들였고, '고등래퍼 3' 우승 직후 싱글 '암실'을 발매했다.

그녀는 '왈가', '그냥' 등을 비롯해 꾸준히 싱글을 발매했고, 'GOOD GIRL: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 등에 출연해 래퍼로서의 실력을 선보였다.

이영지 쇼미 우승 이후 반응



사진=쇼미더머니

비록 그가 상금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쇼미 11'의 시청자들은 여전히 그를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빈 수레'로 불리는 우승이라는 라벨이 그를 따라다니고 있다.

문자투표 조작 논란도 있었으나, 주로 '고등래퍼 3' 우승 이후 예능 활동에 치중하고 정규 앨범이 없는 코미디언 이미지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천사 같은 편집이었다", "우승자를 미리 정해두고 이끌어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영지의 프로듀서 슬롬은 '쇼미더머니11'의 최종회에서 "영지가 대회에 참가하면서 많은 억울함을 겪어, 보는 내내 마음이 아팠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고마워"라고 말했다.

이영지 특혜 논란 재조명



사진=쇼미더머니

실제로, '쇼미 11' 시청자들은 방송을 보면서 "결국 우승자는 이영지일 거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영지가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가졌기 때문은 아니었다. 위기와 어려움을 배경으로 설정하고, 이름 세력을 활용해 프로그램의 관심을 끌어올린 뒤 주인공처럼 내세워 서사를 구축한 '쇼미 11' 제작진의 편집 때문이었다.

더욱이 시청자들은 제작진이 이영지를 지키기 위해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 것이 아닌가 의심하기도 했다. 이미 우승자를 정해놓은 듯한 태도가 공정하지 않다는 불만이었다.

뿐만 아니라 제작진은 이영지를 예고편에 끊임없이 등장시키고, 심지어 출연하지 않는 에피소드에도 등장시켰다. 이로 인해 눈에 띄게 되는 '이영지 마케팅'에 실력으로 합격해온 이영지에게는 부정적 인식이 붙게 되었다.

우승 소감을 전하는 자리에서 이영지는 "저의 여정과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의 여정이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것을 인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앨범도 발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제 대중은 그가 우승 이후 뒤따르는 많은 논란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나영석PD "오래 꾸준한 강호동, 새삼 대단



사진=유퀴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에서 유재석과 조세호가 방송국 인사들과 인터뷰를 하다가 우연히 나영석 PD를 만났다.

그날 유재석은 나영석 PD에게 예능 프로그램 성공의 비결을 물었고, 나영석은 좀 당황스러워 하면서도 "'1박 2일'을 오랫동안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시도를 해보려 했지만, 자신감이 부족했다. 그래서 일단은 계속해보기로 했다. 한때 비난을 받더라도"라고 전했다.

그리고 "국내를 너무 돌아다녔기 때문에 해외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해외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어떤 인물들과 함께 여행하면 좋을까 고민했고, 젊은 세대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프로그램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시청률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형도 그렇고, 성공하지 못하면 모두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캐스팅에 대한 비결도 "사실 시청률 때문에 결정되는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이 "미디어 환경이 많이 변하고 있는데, 예능의 발전 방향은 어디일까?"라고 물어보자, 나영석은 "시청자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걱정이다. 많은 매체들이 생겨나서 그런 것 같다. 예전에는 TV만 있었지만 지금은 다양한 매체들이 존재하니까. 그래서 자연스럽게 TV를 보는 사람들이 줄어든 것 같다"고 걱정을 표현했다.



사진=유퀴즈

나영석은 "많은 사람들이 지지하고 기대를 갖게 되면, 새로운 시도를 할 때 두려워진다. 후배들이 도전해보자고 해도, 실패하거나 문제가 생길까 봐 걱정이 된다.

성공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며 회의를 갖고 나서 기운이 빠진다. 어쩌면 성공을 경험하고 나서 그런 생각이 드는 건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또한, 자신의 인생에 영향을 미친 대중문화 스타로 강호동을 언급했다. 나영석은 "요즘에는 강호동 형을 많이 생각한다. 예전에는 강호동을 편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때는 그저 그런 스타일이라고만 생각했고, 그와 가까워지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었다. 그런데 어떻게 된 건지 우리가 오랫동안 함께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인연이 계속 이어져왔다. 어제 녹화를 하면서 강호동 형이 황홀한 분장을 하고 코끼리를 돌리는 것을 보며 '1박2일'도 했지? 그 전에는 씨름 선수였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 국민 MC가 된 것은 물론, 재석 형과 함께 많은 일을 해왔다. 예전에는 뛰어난 사람이 멋있어 보였지만, 이제는 꾸준히 일해온 사람이 멋진 것 같다. 어제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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