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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하려던 '손님' 구한 편의점 알바생, 정사원으로 '취업' 기회까지...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05.14일 09:05



사진=GS25

편의점 알바생이 자살 시도를 하는 고객의 목숨을 구했다.

GS25는 23일 전라북도 전주시 서곡 미라클점에서 근무하는 장은지 매장 관리자가 자살 시도를 하는 한 손님의 생명을 구했다고 전했다.

GS25에 따르면 장 관리자는 19일 새벽에 편의점에 들어온 20대 여성 고객이 번개탄을 요구했을 때, 그것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알리고 돌려보냈다.

그러나 10분 후에 편의점으로 돌아온 여성이 소주와 청테이프를 구입하려 했고, 장 관리자는 이상한 감각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그 여성을 찾지 못했다.

이때 장 관리자는 기지를 발휘해 카드사에 전화를 걸어 계산 오류가 있으니 고객이 편의점으로 전화하도록 요청했다. 고객이 편의점에 전화를 걸자, 경찰은 위치 추적을 통해 그녀의 소재를 파악했다. 그 여성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자택에서 자살 시도를 하려 했다고 밝혀졌다.

장 관리자는 "회사의 '챗봇지니'를 통해 범죄 예방 교육을 받았고, 뉴스에서 유사한 사례를 접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신고 사항을 세심하게 들어주고 긴장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준 경찰관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GS25는 22일 사장 명의로 장 관리자에게 감사장과 격려금을 전달했다. 또한, 본인이 원할 경우 4월 말에 진행되는 신입사원 인턴 채용에 합격시켜 정규직으로 취업할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편의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손님…간호대생 알바가 살렸다



사진=GS리테일 제공

편의점에서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진 50대 고객이 간호학 전공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의 빠른 심폐소생술 덕분에 생명을 건진 사건이 발생했다.

5일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지난달 27일 오후 2시경 경기도 군포시의 GS25 산본경원점에서 50대 여성 고객이 편의점을 방문한 뒤 계산대 부근에서 쓰러졌다고 전했다.

당시 이 매장에서 일하고 있던 한솔(21)씨는 쓰러진 고객을 발견하고 다른 손님들과 함께 119에 신고한 후, 쓰러진 고객을 평탄한 바닥에 눕힌 후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신성대학교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한솔씨는 심정지 환자에게 5분의 '골든 타임'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에 따라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신속하게 시행했다.

한솔씨의 빠르고 정확한 대처로 인해 고객의 생명이 구해졌으며, 이 사건은 편의점 주인을 통해 본사에 전해졌다.

GS리테일은 한솔씨에게 감사장과 100만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한솔씨는 회사를 통해 "간호학 전공생으로서 고객이 바로 앞에서 쓰러지는 것을 보고 큰 위기임을 직감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며 "고객이 무사히 퇴원한 소식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GS리테일 편의점 1부문장 김성기는 "앞으로 기업 내외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맞고 목숨 잃기까지…심야의 '호러 알바



사진=캔바

서울 강남구의 한 24시간 순대국집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는 정모(28)씨는 지난달 한 손님에게 발로 차인 상처를 입었다. 술에 취한 손님이 대리운전을 요청하지 않자 정씨를 폭행하였고, 그 일행 2명까지 욕설을 하였다. 그날 정씨는 더 큰 소란을 피하기 위해 잘못도 없는데 고개를 숙였다.

서울 영등포역 근처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는 김영호(22)씨도 만취한 노숙자로 인해 곤욕을 치렀다. 노숙자는 편의점 내 물건을 바닥에 던지고 다른 고객과 시비를 걸었다. 김씨가 말리려 하자 손찌검을 시도해 경찰을 부르는 상황이 발생했다. 김씨는 "술에 취한 사람이 매장에 들어오면 무섭다"며 "스트레스가 많아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싶다"고 고백했다.

야간에 운영되는 매장들이 일상화되면서 야간 아르바이트생들은 폭언과 폭행에 취약하게 노출되어 있다. 야간수당을 벌기 위해 늦은 밤까지 일하고 있지만, 언제든지 '진상 손님'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위험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예상할 수 있지만, 아르바이트생들을 보호하는 사회적 장치는 부족하다. 매장 교육에서는 진상 손님의 말에 맞서지 말고 참거나 경찰을 부르라고 가르칠 뿐이다.

가끔은 강력범죄에 휘말리기도 한다. 2016년 경북 경산시의 한 편의점에서는 야간 아르바이트생이 봉투값을 요구하지 않는 취객과 다투다가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취객은 집에서 흉기를 들고와 범행을 저질렀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강서구 PC방 사건 역시 야간 아르바이트생을 대상으로 한 범죄였다. 범인 김성수는 사소한 다툼을 이유로 아르바이트생을 잔혹하게 살해했다.



사진=캔바

여러 조사에서도 야간 아르바이트생들이 폭력에 자주 노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노동권익센터가 2016년에 발표한 '심야노동 종사자 실태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507명 중 31.4%(159명)가 폭력을 겪었다고 답했다. 폭력 유형(복수응답)에서 언어 폭력이 155명이었고, 18명은 물리적 폭력을 호소했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올해 7월 발표한 '야간 아르바이트' 현황에서도 4839명의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2%가 주간보다 야간 아르바이트가 더 힘들다고 답했다. 이 중 24.5%는 '진상고객이 더 많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에 따라 진상 고객이 폭언이나 폭행을 할 경우 아르바이트생을 보호할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신정웅 알바노조 비대위원장은 "진상손님은 언제 범죄자로 변할지 알 수 없다"면서 "소방 비상구처럼 아르바이트생이 피할 수 있는 통로를 사업장에 의무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사업주의 노력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가능하면 야간에는 2인 1개조로 근무하도록 하고, 보안 업체가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면서 "고용노동부도 이러한 내용을 사업주에게 적극 교육하고 홍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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