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옥정 상무부 대변인은 11일,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무역투자 발전세를 공고히 하고 중국―중앙아시아 경제무역 협력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는 이달 18일부터 19일까지 섬서성 서안시에서 열린다. 속옥정은 11일 상무부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중앙아시아 5개국과 수교한 지난 30여년간 실용적 경제무역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력 넘치는 호혜호리의 경제무역 관계를 수립해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많이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중국은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함께 중국―중앙아시아 운명공동체 건설을 선언했다. 중국―중앙아시아 협력 기제의 틀 안에서 6개국 경제무역부장은 지난달 18일 ‘중국―중앙아시아 5개국’ 경제무역부장회의를 개최하고 무역 투자, 디지털 경제, 록색 성장, 상호 련결, 다자 및 지역간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현재까지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일대일로’ 협력 문서에 서명하고 중장기 경제무역 협력 계획을 제정했으며 투자 보호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경제무역 협력 기제를 갈수록 탄탄히 구축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은 700억딸라라는 무역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올 1월부터 3월까지 무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무역 구조가 더욱 최적화됐다. 지난해 중국이 중앙아시아 국가로부터 수입한 농산물, 에너지 광물 제품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고 중앙아시아 국가에 대한 전기기계 제품 수출은 42% 늘었다. 중국과 중앙아시아의 국제 전자상거래 무역액은 95% 확대됐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래트홈에 입점한 중앙아시아 기업은 약 300개에 달했다.
투자 협력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올 3월말 기준 중앙아시아 5개국에 대한 중국의 직접투자는 150억딸라를 넘어섰고 루적 공사 수주액은 639억딸라에 달했다.
속옥정은 “인프라, 석유가스 채굴, 가공․제조, 의료․보건, 교육․기술, 디지털 경제 등 분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각종 프로젝트를 통해 중앙아시아 각국의 산업 업그레이드, 상호 련결, 민생 개선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