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양시 혼남구 혼하참동가도 금가만조선족촌당지부와 촌민위원회는 촌로인협회와 협력하여 로인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마을의 로인사업을 착실히 추진하며 마을 로인들의 손발이 되여주고 있다.
금가만조선족촌은 576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마을이다. 촌로인협회에는 12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마을의 대다수 청장년층이 해외에서 일들을 하다 보니 마을에 남아있는 로인들의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을 돌보는 일은 촌당지부와 촌민위원회의 급선무가 되였다. 이에 촌지도부는 마을 로인들의 건강을 돌보고 로인들에게 ‘활동의 장’을 마련해주며 만년에 행복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물질적, 정신적으로 적극 투자해왔다.
촌에서는 해마다 2만원의 자금을 조달해 로인협회 활동경비로 사용하도록 했고 로인협회 주요 책임자들에게는 매년 일정한 보조금을 지급해 간부들의 적극성과 책임감을 불러일으켰다. 로인 단체관광을 해마다 조직하고 정기적으로 무료 건강검진, 리발을 해주었으며 2021년에는 기존의 낡고 허름한 로인협회 회관에서 350여평방미터에 달하는 넓고 쾌적한 활동실을 마련해주었다. 촌지도부의 관심에 로인들은 “먼곳에 있는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고 촌지도부가 자식의 빈자리를 메워주고 있다”며 촌지도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금가만촌로인협회에서도 촌지도부와 협력하여 매주마다 문예오락활동을 진행해 로인들의 생활을 다채롭게 채워주었고 정기적인 회식활동으로 로인들의 친목, 화합을 도모했다. 뿐더러 회원들을 조직하여 촌민아파트단지의 미화건설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늙어서도 사회에 기여한다”는 로인사업 방침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지난 5월 20일 금가만조선족촌지도부는 ‘늙은이를 존중하고 사랑하자!’는 취지로 로인회관에서 대형 문예오락확동을 조직하고 로인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했다. 활동에 참가한 혼하참동가도 당공위 서기 장충개(张忠凯)는 로인사업을 착실히 하여 로인들이 존중과 사랑을 받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금가만촌지도부의 로인사업을 충분히 긍정했다. 금가만촌 당지부서기 박종철은 “로인사업은 마을사업의 중요한 일환으로 마을의 번영발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다. 로인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을기풍을 계속 고양하며 촌로인협회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출처:료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