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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망종: 한여름이 시작되고 매실술이 향기를 풍긴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3.06.06일 09:03
  개구리와 벌레가 우는 소리에 망종이 찾아온다. 북경시간 6월 6일 6시 18분 망종절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 시기에는 초목이 푸르고 련못에 련꽃이 피며 북쪽의 밀이 노랗게 익어가고 강남의 매실이 익어가는데 시간이 흐르고 흘러 ‘여름의 푸르름이 짙고 붉은 꽃받침이 선명한’ 한여름이 된다.

  중국민간문예가협회 회원, 중국민속학회 리사 원근은 망종은 ‘삼하(三夏)’의 바쁜 계절이 시작되였다는 의미가 있다고 소개했다. 한동안 여름에 익은 것을 수확해야 하고 가을에 수확해야 할 것은 파종해야 하며 봄에 심은 것을 관리해야 해 정신이 없이 바쁘다. ‘밀수확은 전쟁’과도 같아 이런 ‘바쁨(忙)’에는 시간과 촌각을 다투는 긴박감이 있어 이른바 ‘봄은 태양을 다투고 여름은 시간을 다투는 것’과 같다. 남송 시인 륙유는 《시우》에서 이와 같은 바쁜 모습을 생동하게 묘사했는데 “시우와 망종에는 들판 어디서나 모내기를 한다. 집집마다 보리밥이 맛있고 가는 곳마다 노래소리가 들린다.”라고 했다.

  망종절기는 강남지역이 답답함으로 버티기가 힘든 지속적인 장마기에 들어서게 됨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때는 매실이 노랗게 익어가는데 끊임없는 비로 ‘매우기(梅雨季)’라고도 불리우며 민간에서는 ‘황매천(黄梅天)’이라고 생동하게 부른다. 남송 시인 조사수는 《약객(约客)》중에서 “황매기에는 집집마다 비에 갇혀버리고 푸른 초목과 련못 곳곳에서 개구리가 울어대네. 이미 자정이 지났는데 약속한 손님은 아직 오지 않아서 혼자 바둑을 두며 등심지에서 불똥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있네.”라고 썼다.

  원근은 망종기간 남방지역은 ‘매실술 끓이기’ 습속이 있다고 밝혔다. 이 습속은 청매실을 황주에 넣고 약한 불로 끓이거나 따뜻한 술을 청매실에 넣는 것으로서 신선한 과일향이 좋은 술의 부드러움 향과 함께 입안에 퍼져 뒤맛이 오래간다.

  앞과 뒤를 이어주는 명절인 망종의 한쪽은 여름밀 수확과 관련 되였고 다른 한쪽은 가을벼 파종과 관련이 있다. 수확과 파종 사이에 사계절이 돌고 계절이 바뀐다. 기나긴 인생길에 모든 사람들이 노력과 시간을 저버리지 않고 ‘바쁨(芒)’ 속에서 수확이 있고 ‘심음(种)’ 속에서 얻음이 있기 바란다.

  출처: 인민넷 조문판

  편집: 전영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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