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 신인 걸그룹 아일릿(I’LL-IT) 멤버들의 첫 프로필이 공개됐다.
지난 2일부터 멤버 프로필을 차례로 공개해 온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영서, 원희, 이로하)은 지난 8일 공식 SNS에 멤버 전원의 프로필 업로드를 완료했다.
아일릿은 지난 1일 하이브 넥스트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알유넥스트를 통해 결성된 걸그룹이다.아일릿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이며 다국적 멤버 6명으로 구성됐다.
'아일릿'이라는 팀명은 자주적이고 진취적인 의지(I will)와 특별한 무언가를 의미하는 대명사(It)가 결합되어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잠재력과 그에 대한 기대감을 담았다.
멤버 윤아는 프릴로 장식된 드레스에 트레이닝 재킷을 믹스매치했다. 분위기 메이커이자 맏언니인 윤아는 무대 위에서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민주는 헤드셋과 니트로 포인트를 주었다. 풀숲을 배경으로 청량감을 더하며 독보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민주는 독특한 음색으로 다양한 장르의 곡을 자신의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콘셉트 소화능력이 뛰어나 컬러가 가장 뚜렷한 멤버로 꼽힌다.
모카는 순백의 원피스에 검정색 비니로 포인트를 주어 힙하면서 귀여운 모습을 드러냈으며, ‘고양이상’의 외모가 특징인 영서는 핑크색 원피스를 입고 시크 도도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다가도 금세 환한 미소를 지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통통 튀는 매력이 담긴 원희의 프로필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든다. 원희는 짧은 기간 빠르게 성장한 캐릭터로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R U Next?'(알유넥스트) 당시 메인보컬을 맡기도 했다.
팀에서 가장 어린 이로하는 3세부터 춤을 춘 ‘안무 신동’답게 무대에서는 자신감 있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지만 눈물도 많고 애교도 많은 막내로 다른 멤버들과의 케미스트리가 기대된다.
하이브 "K팝 시스템을 미국에 이식"...걸그룹 프로젝트 본격화

이미지 = 하이브 제공
한편 최근 하이브와 유니버셜뮤직그룹(UMG) 산하 레이블 게펜 레코드는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를 준비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이브가 보유한 K팝 시스템을 미국에 이식하는 것이 목표다. 현지에서 K팝 육성 시스템을 적용해 연습생들을 길러내고, 하이브가 그간 축적해온 해외 인프라를 통해 이를 확장시킨다는 것이다.
앞서 하이브는 2021년에 게펜 레코드와 합작 회사를 설립하고, 스쿠터 브라운이 수장으로 있는 이타카 홀딩스와 힙합 레이블 QC 미디어 홀딩스를 인수하며 미국 내 영향력을 키워왔다. 이들이 현지화를 전면에 내세운 글로벌 걸그룹 제작에도업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해 3월부터 미국 한국 일본 호주 영국 등에서 진행된 오디션에 총 12만 명의 참가자가 지원했고,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에 최종 참가하는 연습생들은 무려 6,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됐다는 점은 이들의 프로젝트에 쏠린 기대를 입증한다.
최근 베일을 벗은 20명의 참가자들은 한국 미국 일본 브라질 아르헨티나 스위스 등 12개 국가 출신이다. 프로젝트 참가 확정 후 지난 1년여 간 하이브 아메리카와 게펜 레코드의 트레이닝 과정을 거쳐온 이들은 12주 간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최종 데뷔조를 꾸리게 된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해당 걸그룹의 활동은 미국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 의장은 "각각의 인재와 연결된 국가와 문화권에서 최고의 모습 보여주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K팝 방법론하에 성장해와서 K팝에 대한 존중도 잊지 않을 것이다. 한국은 매우 중요한 활동 국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