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하지원이 진짜 '만취'한 모습을 대중앞에 공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신동엽이 진행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짠한 형'에는 '세번째 짠 하지원 오슌 우리 어디까지 얘기했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배우 하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매력을 가감없이 펼쳤다.
최근 화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그녀는 "내가 생각하는 그림은, 기본적인 실력도 갖춰야 하지만 내가 가진 어떤 개념을 이야기로 만들어 세상에 전달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그림이 전공이 아니다보니, 일각에서는 유명인이 취미활동으로 하는 거라는 시선의 색안경을 끼고 볼 수 있지 않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하지원은 "그래서 더 조심스러웠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술을 마시면서 진행된 두 사람의 이야기 속에서 하지원은 "술에 대한 무서운 기억이 하나 있다"며 "'허삼관'이라는 영화를 찍을 때, 촬영지 근처에 유명한 전통주 집이 있었다. 주인아저씨가 좋은 술을 주기에 먹다가 필름이 끊겼다. 밤 촬영이 남아있는 상황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녀는 "촬영을 했는데, 다음날 그게 기억이 하나도 안났다. 심지어 영화를 보니 멀쩡해 보이더라. 그게 좀 무서웠다"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하지원은 이모와 같이 농사를 짓는다며 이모와 함께 키운 양파로 담근 피클과 매실 액기스를 선물했다.
휘적휘적, 술을 느끼는 춤사위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 형'
신동엽은 매실청 병에 코를 대고 향을 맡더니 함께 있던 정호철에게 "너는 결혼 안했으니까 내가 가져갈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신동엽은 "오늘 내 소원이 있다. 지원이가 방송을 나중에 보면서, 어? 내가 이런모습도 있었네. 라고 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의 말은 곧 현실이 됐다. 술마시면 기분이 업 된다는 하지원은 2차에서 신동엽에게 "오빠를 몇 번 봤는데, 오늘이 제일 좋았다. 촬영하고 있는데, 잠깐 가도 되요 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이라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그녀는 갑자기 카메라 렌즈의 갯수를 세더니, '주량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센 게 아니고" 라는 말을 남기고 벌떡 일어나 "난 나의 술을 느끼는 거야" 라며 팔을 휘적휘적 대며 알 수 없는 춤사위를 보여줬다.
당황한 매니저는 놀라서 그녀를 말리러 달려왔다. 그녀가 팔을 휘적일 때, 자막에는 '충격적인 춤사위에 옆에서 말리러옴' 이라는 자막이 달려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원의 솔직하고 매력있는 모습에 누리꾼들은 "이렇게나 와일드하고 자유분방한 모습은 처음이다. 너무 사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하지원님, 술을 온몸으로 느끼실 때 저는 기절했어요", "둘다 술 진짜 취해서 집에 간 게 너무 웃기다" 라며 그들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