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쥬얼리 출신 가수 서인영이 결혼 7개월만에 이혼설에 휩싸여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스포츠동아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가수 서인영이 남편 A씨와 갈라설 위기에 처해있다고 전했다. 이혼 소송의 배경은 구체적으로 전해진 바 없으며 다만, 남편 A씨가 서인영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서인영은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이혼 소송 내용을 기사로 접하니 매우 당혹스럽다" 면서 조심스레 입장을 전했다. 그녀는 "최근 남편으로부터 '우린 성격 차이가 있다', '서로 맞지 않는다'라는 내용으로 헤어지자는 말을 일방적으로 들었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소송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녀는 "지금 좀 갑작스럽고, 상황 파악을 해 봐야 할 것 같다. 나는 남편과 이혼할 생각이 없다. 나와 남편 사이에는 어떤 불미스러운 사건도 없었다. 서로 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서인영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SNS에 자필편지로 결혼발표를 했었다. 서인영은 당시 "결혼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했던 저에게도 소중한 인연이 찾아왔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아끼고 사랑해주는 좋은 사람을 만나 이제는 혼자가 아닌 가족으로써 행복하게 나아가려고 한다"고 남편을 소개한 바 있다.
남편이 헤어지자고 통보→헤어질 생각 없어

사진=서인영 인스타그램
또 결혼 이후 bnt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에 대해 "난 조급하고 시끄럽지만, 남편은 조용하고 정적이다. 의외로 내가 잡혀살고 있다", "나와 정반대라는 점에 강하게 끌렸다. 내가 연예인이라는 것도 몰랐다. 어디 놀러가서 사람들이 날 알아보면, '사람들이 널 왜 알아봐?' 라고 물어볼 정도였다" 라며 남편의 성격을 설명했다.
이어 자신이 많이 변했다며 "원래는 자고 싶을 때 자고,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났는데 이젠 남편 밥, 영양제, 보약 챙겨줘야 해서 일찍 일어난다. 결혼하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가 남편을 챙겨주고 싶었던 것도 있다. 내가 정말 스스로 많이 변했다고 느낀다"며 행복한 모습을 보여줬었다.
결혼 3개월차, 남편의 사업이 너무 바빠 신혼여행은 취소됐고, 남편에게 결혼 후 사랑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고 밝힌 그녀였지만, 이후 여러 방송에 출연해 서인영은 공공연하게 "심적으로 힘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결혼 후) 너무 행복하다. 정신적으로 안정됐다"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기 때문에 이번 소식은 누리꾼들에게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서인영은 올해 2월 사업가 남편과 결혼식을 올리기 전, 혼인신고를 마쳤다. 결혼생활 7개월만에 이혼위기에 놓여있다는 사실에 전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서인영과 전속계약이 만료된 상태"라면서 "서인영의 이혼설과 관련해 확인해드릴 방법이 없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