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미'가 남자사람친구(이하 남사친)도 만들지 않는 이유에 대해 털어놔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유튜브 피식대학에는 '선미에게 끊임없이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워터밤의 여신이자 2세대 아이돌의 대표, 가장 핫한 가시나' 라는 소개와 함께 환호를 받으며 등장한 선미는 벌써 데뷔 17년차 가수다. MC 이용주는 선미에게 "무병장수 연예인 중에 한명이다. 이건 17년 동안 스캔들이 없었다는 의미"라며 그녀에 대해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선미는 "나는 운전면허도 없고, 술도 잘 안마시고, 밖에도 잘 안나간다. 그래서 무병장수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숱한 연예인들이 음주운전 등 사생활 물의를 일으켜 방송에서 사라졌지만, 선미는 굳건했다. 그녀는 이어 "만날 친구가 많지도 않다. 제일 친한 지인들이 매니저, 메이크업 아티스트, JYP(박진영)." 이라 답했다.
그러자 MC들은 "박진영과 만나면 뭘 하냐?" 라며 의아해했고, 그녀는 "댄스 챌린지를 찍는다."고 말해 박진영과 선미의 못말리는 댄스 사랑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박진영은 선미에게 "만나는 사람이 있으면 나에게 소개해달라. 그 남자가 어떤지 확인을 해야겠다"고 말한다고.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선미는 망설였다. 그녀는 남사친이 없다고 털어놔 모두에게 충격을 줬다. 선미는 "남사친이 없어서 대답이 오래 걸렸다"면서, 남사친이 없는 이유에 대해 묻자 "이럴 수 있다. 나는 너무 좋은 남사친이라고 하는데, 걔네는 '나도 선미를 만날 수 있는 기회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연예계 공공연한 철벽녀, 현재도?

사진=선미SNS
그러면서 그는 "아마도 날 사랑할 수도 (있다)"라며 선을 그었다. 선미는 연예계 공공연한 철벽녀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지난 2019년,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자신만의 '철벽의 정석'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지인들을 통해 연락이 오는 이성 동료들이 있을때 마다 전화번호를 바꿔버리는가 하면, 끈질기게 연락 해 오는 사람이 있으면 "나 결혼할 사람 있다고 전해달라" 라고 말한다고 한다. 또 SNS로 연락이 오는 경우, 계정을 차단해버리는 등 완벽한 '철벽녀'의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선미는 "연애를 오랫동안 하는 편이긴 한데, 쉽게 만나고 싶진 않다. 제가 좋아하면 먼저 다가가는 스타일이다" 라고 말했다. 이어 노래가사에는 '사랑' 이라는 단어를 병적으로 쓰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MC안영미가 "어느날 '사랑'이라는 단어가 가사에 등장하면 애인이 있는 걸로?"라며고 말하자 선미는 대답 대신 윙크를 하며 재치있는 대답을 했다. 한편 선미는 피식대학에 출연해 "원래 원더걸스로 돌아오려고 했던 게 계획이었는데, 솔로 가수로 먼저 데뷔해 '보름달'을 발표하고 원더걸스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원더걸스 멤버들이 나 대신 고생을 많이 했다. 그래서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며 멤버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