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제시가 자신의 과거 연애사에 대해 솔직한 입담을 뽐내 시선을 끌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 출연한 제시는 지금까지 사귀었던 자신의 전 남자친구들을 언급하며 "내가 살면서 6~7명 정도 사귀어봤는데, 나이 들어서는 외국인을 많이 사귀었다. 특히 미국인. 저는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인이라 자랑스럽지만, 솔직히 한국 남자들이 나를 감당하지 못하더라"라며 솔직하게 발언했다.
이어 제시는 "저는 나한테 '하지 말라'라고 지시하는 게 싫더라. 나는 독립적인 여자다"라면서 "제 이상형은 나를 더 나아지게 만드는 남자다. 외모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잘생겨도 성격이 거지 같으면 별로다. 나를 더 행복하게 해주는 게 중요하더라"라고 소신 있는 이상형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에는 이상형이라는 게 없다. 어떤 남자가 싫다라는 건 있는데, 허세 있는 남자는 별로더라. 명품, 차는 좋은데 알짜가 없는 남자들은 별로"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피식대팍 멤버들은 "그래도 서류 전형은 외모를 보는구나"라고 농담을 건넸고, 제시는 솔직하게 동의하면서 "또 나는 영어 쓰는 걸 선호한다. 오빠라고 안 하고 영어로 baby 라고 한다"라며 연애관을 드러냈다.
"아이 낳고 싶지만, 남편 없이 인공수정 못 해"

사진=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이어 제시는 아이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녀는 "내가 지금 34살인데 나도 결혼해서 아기를 갖고 싶다. 지금은 남친이 없으니까 우선 난자를 얼리고 싶다. 아이 잘 키울 자신이 있다"라며 현재 근황에 대해 알렸다.
그녀는 "내년이라도 아이를 가지고 싶다. 한국에서 인공수정으로 낳고 싶은데, 남편이 없는 여성은 안 된다고 하더라. 왜 안 되는 거야?"라며 "인생은 한 번뿐이고 나는 아이를 갖고 싶다. 사유리도 가졌잖아. 내가 1호가 되고 싶었는데 그 언니는 정말 대단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피식 대학 멤버들은 왜 아이가 그렇게 가지고 싶은지에 대해 물었고, 제시는 "미국에서 학습지 선생님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느낌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엄마가 되고 싶었다"라며 자식을 낳고 싶었던 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는 딸이 좋다. 우리 오빠들은 상남자인데 지금은 와이프한테 더 잘하더라. 나는 나이 들면서 부모님을 더 챙기게 되고. 딸이 최고다"라며 아들보다 딸을 선호한다고도 말했다.
또한 제시는 아이를 갖기 위해 금연 중이라는 사실도 담담히 고백하며 "예전에는 하루 두 갑씩 폈다. 그런데 이제는 담배 냄새를 못 맡는다"라며 "담배는 한 번에 끊어야 된다. 조금씩 피운다고 끊을 수는 없더라. 근데 그게 진짜 힘들다"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했다. 이어 "나도 가끔 열 받으면 담배를 피우고 싶다. 그런데 실제로 피우면 이제 어지러워서 바로 던진다. 못 피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