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설영우가 이국주의 '여자친구 있냐' 는 질문에 철벽을 쳤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에서는 축구선수 설영우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설영우는 국가대표 축구선수로 발탁된 뒤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 최근 소속팀이 K-리그 2연속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특히 그는 손흥민과 이강인 선수와도 친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세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된 뒤 설선수의 SNS 팔로워 수는 많이 늘었다고 한다.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욕 많이 먹었다. 일부러 제가 그 사이에 껴 있었다고 하더라"며 입을 열었다.
설영우는 "저는 교체되서 나와 앉았는데 옆에 흥민이 형이 있었다. 이후 강인이가 교체되서 앉았다. 사실은 강인이가 낀거다. 경기보다 그 장면이 더 이슈가 됐다. 확실히 영향력이 얼마나 센지 실감했다"고 전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설영우 선수는 병역 면제를 받은 바 있다. 그는 아시안게임 참가하기 이전에 입대를 신청 한 상태였고, 12월 4일 입대 예정이었다. 그는 "같이 입대한 동기들은 지금 들어간 상황"이라며, "믿기지 않아서 뽑힐거란 생각을 하나도 안했다. 너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설영우, "누나는 경찰"
사진=설영우SNS
'울산의 박형식' 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설영우 선수는 "울산 팬 분들께서 많이 불러주신다"며 쑥쓰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 그는 사복 패션 사진이 남친짤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MC들은 "여자들이 말을 건 적 있냐"고 물었고, 그는 "한 두번 정도 있다. 그냥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보더라"고 대답했다.
이국주는 설영우에게 "여자친구 있어요?"라고 물었다. 설영우는 "제가요?"라며 딴청을 피웠고, 홍현희는 "경찰에 신고해라"며 부추겼다. 설영우는 "우리 누나가 경찰이다"라면서 진지하게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설영우는 4살때부터 친구이자 자신의 전담 트레이너를 공개했다. 설영우는 트레이너와 함께 축구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아침식사도 함께했다. 초등학교때 부터 경기 일지를 썼다는 설영우는 "처음에는 의무로 시작했는데, 막상 써보니 전에 했던 걸 잊지 않게 되어 좋더라"라고 전했다.
실제 그가 쓴 축구 경기일지에는 '손흥민 선수와 같이 뛰는게 꿈이다' 라는 문구가 있었다. 이에 설영우는 "제가 대표팀 발탁이 됐을 때 드디어 손흥민 선수를 보는구나 싶더라. 신인인데도 많이 챙겨주셨다." 며 손흥민 선수에 고마움을 내비쳤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 키가 158cm였다고 공개하기도 헀다. 그는 "동계훈련 기간에 감동님이 훈련에서 빠지고 집에가서 먹고 잠만 자라고 하더라. 그때 팀에서 잘린 거구나 생각하고 낙심해서 집에서 잠만 잤다. 10cm씩 막 크더라. 먹고 자기만 하고 운동을 안예 안했다. 그제야 감독님 큰 뜻을 이해했다"고 말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