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연예계 대표 게임광으로 알려진 젝스키스 은지원과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만나 충격적인 일화를 공유한다.
오는 14일 방송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연예계 원조 게임돌이라 불렸던 은지원과 미우새 대표 게임돌 김희철이 마침내 만나 역대급 철부지 케미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날 은지원이 등장하자마자 스튜디오에 있던 '모(母)벤져스'는 탄식부터 자아내며 술렁이기 시작했다. 모벤져스도 익히 알고 있을 만큼 연예계 소문난 게임 마니아였던 은지원은 '게임에 돈 많이 썼을 것 같은 스타' 설문조사에서도 무려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해당 설문조사에서 김희철은 3위에 안착했다. 그런 두 사람이 극적 만남을 성사시키자, 김희철의 어머니는 초반부터 앞으로 펼쳐질 상황에 대해 걱정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아니나 다를까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게임 마니아들의 성지로 불리는 레트로 게임 매장부터 방문했다. 가게 입장과 동시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스튜디오는 웃음과 탄식이 오갔다.
특히 게임팩을 보고 이성을 잃은 은지원, 김희철은 고삐가 풀린 채 값비싼 게임들을 잔뜩 구입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김희철은 초고가 150인치 대형 게임 스크린까지 구매를 시도해 김희철의 어머니를 경악하게 했다.
이후 은지원과 김희철은 게임 마니아 사이에서만 안다는 은밀하고도 충격적인 장소로 향했다. 해당 장소를 본 '모(母)벤져스'는 "무섭다", "기괴한 느낌"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게임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공유하며 서로만 이해하는 공감대를 형성해 '모(母)벤져스'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급기야 김희철은 "저는 게임 때문에 여자 친구와 헤어져 본 적 있다"라고 고백하였고, 은지원은 "네 맘 이해한다"라며 동의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재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전형적인 성인 ADHD 증상"
사진=SBS '집사부일체'
그러면서 은지원은 "나는 게임 때문에 방송을 3년 쉰 적도 있다"라는 경악스러운 고백을 시작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물들였다. 방송을 3년이나 쉬게 한 게임 마니아 은지원의 비밀스러운 사연은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은지원의 속내를 들은 MC 서장훈은 "은지원 씨야말로 대표적인 미우새"라고 말하며 출연 성사를 기대했다. '모(母)벤져스' 역시 "둘이 잘 만났다", "정말 별의별 아들이 다 있다"라며 혀를 차, 엄마와 아들들간 게임 문제 갈등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게임을 너무 좋아하는 두 스타, 김희철과 은지원의 만남은 오는 14일 오후 9시 5분 SBS에서 방송된다.
한편 은지원은 지난해 '집사부일체' 출연 당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에게 성인 ADHD가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은 바 있다. 은지원은 상담 도중 "게임을 하다가도 어떻게 해야 되는지 공략을 알게 되는 순간 안 하게 된다"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양재진은 "ADHD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게 충동성인데, 어느 순간 흥미가 떨어지면 다른 게임을 하게 된다"라는 진단을 내렸다. 그러면서 "병 때문이 아니라 편안한 일상 생활을 위해서라도 상담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권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