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SBS TV 주말드라마 ‘내사랑 나비부인’에 출연하는 탤런트 이희진(32)이“염정아 선배의 라이벌 역할은 정말 영광”이라고 밝혔다.
‘내사랑 나비부인’은 철없는 톱탤런트 출신 새댁이 시집식구들과 생활하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줄거리다. 이희진은 톱스타 ‘연지연’역을 맡았다.
이희진은 “연기가 뛰어난 선배님이 많은 ‘나비부인’ 출연한 건 정말 행운”이라면서 “특히 염정아 선배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고, 나도 저런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라이벌로 만나게 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연기자로서 ‘지연’은 어렵게 고생을 거듭하며 톱스타가 된 경우다. 선배인 ‘나비’와는 이런저런 신경전을 많이 벌이게 된다. 내가 봐도 염정아 선배가 연기를 정말 잘해서 ‘남나비’가 무척 사랑스럽고 귀엽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지연이 독종처럼 보인다. 미워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드라마를 위해 머리도 좀 자르고, 차갑고 도도해보이려고 의상도 화려한 원색계통으로 준비했다. 섬세한 부분까지 신경써서 100%에 가까운 ‘지연’이 되려고 노력중”이라고 전했다.
또 “톱스타 지연을 통해 ‘정상에 오른 사람이 그걸 지키기 위한 ‘오기’라는 게 있구나’라고 이해해주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면서 “더구나 드라마가 오래 방영되는 만큼 가족간의 이야기와 더불어 지연의 이야기도 재미있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청했다.
‘내 사랑 나비부인’은 ‘웃어라 동해야’ ‘너는 내 운명’의 극작가 문은아씨와 ‘마이더스’, ‘태양의 신부’의 이창민 PD가 만든다. 염정아(40), 박용우(41), 윤세아(34), 김성수(39) 등이 출연한다.
‘맛있는 인생’ 후속으로 10월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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