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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도시’에도 ‘진달래’는 고즈넉이 피고있었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4.04.24일 13:49
―사평시조선족예술관, 어려운 여건에서도 조선족예술의 ‘꽃’ 피워



사평시, 국내외의 적지 않은 조선족들에게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도시일 것이다. 사평시는 면적이 1.03만평방메터로 연변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인구는 208만여명으로 연변과 엇비슷하다.

길림성 서남부에 위치해있고 길림성과 료녕성, 내몽골자치구의 경계에 있는 지구급 도시로서 관내에서 료녕성을 통해 길림성과 흑룡강성에 진입하는 길목에 위치한, 옛날부터 중요한 교통중추였고 해방전쟁 3대 전역중의 하나인 료심전역의 승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중요한 군사요충지였다. 사평전역으로 인해 사평시가 전국에 더욱 널리 알려졌고 습근평 총서기가 2020년 7월에 사평전역기념관을 참관하면서 또 한번 세인의 주목을 받았다.



사평시조선족예술관이 그동안 펼쳐온 다양한 행사들을 소개하는 류훼천 관장(오른쪽 사람)과 조선족 최영 가수

사평전역에서 국민당병 6.8만명을 섬멸하는 대가로 해방군 전사 4만여명이 희생된 사평전역에서 수많은 조선족 해방군 전사들이 조국의 해방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 이런 ‘영웅의 도시’ 사평은 조선족인구가 상대적으로 적고 조선족학교가 없고 조선족 사회단체가 적고 규모가 작은 등 주, 객관적인 원인으로 말미암아 전국 조선어 매체 기자들의 발길이 뜸했었고 관련 보도도 보기 힘들었다.

최근, 기자 출신의 길림사범대학 박달학원 한국어학과 김홍철교수의 주선으로 본사 취재팀은 ‘영웅의 도시’ 사평에서 조선족 사업단위, 사회단체, 기업 등을 취재했다.

사평시조선족예술관의 무용1팀 배우들

본사 취재팀이 찾아간 사평시 철서구 남신화대거리에 자리잡은 사평시조선족예술관 무용실에서는 련습복 차림의 중년녀성 12명이 지도교원의 지도아래 《진달래꽃 만발한 고장》 노래 리듬에 맞춰 춤 련습에 땀동이를 쏟고 있었다. 이들은 사평시조선족예술관 무용1팀 무용배우들이다. 예술관에 무용팀이 두개 있었다. 이튿날 오후에 무용2팀의 소수민족무용 강습이 있다는 말을 듣고 다시 찾아갔더니 공연복장을 차려입은 무용2팀 무용배우 14명이 따이족 무용을 련습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무용1팀 12명중에 조선족이 2명, 무용2팀 18명중에는 조선족이 1명 있었으며 길림사범대학에서 퇴직한 초빙강사 양효연(한족)이 무용팀의 지도교원을 맡고 있었다.

사평시조선족예술관의 무용2팀 배우들

2021년말에 관장으로 부임해온 류훼천(刘卉倩, 한족)에 따르면 무용팀은 예술관의 위챗 공식계정이나 예술관 사업일군들의 위챗 모멘트에 실린 모집광고를 보고 자원적으로 신청해 온 퇴직일군들이 위주로서 전부 무료로 무용 련습과 각종 공연에 참가한다. 평소 무대에서 조선족 무용수들의 우아한 춤사위에 매료되여 조선족예술관 무용팀에 가담하게 되였다는 그들, 조선족 직원이라고는 한명 뿐인 예술관의 립장에서는 그야말로 ‘금상첨화’였다. 그들의 열정은 전업배우 버금 가라면 서러울 정도라고 한다.



1989년에 설립된 사평시조선족예술관은 사평시문화국 산하의 향, 과급 사업단위로 작년에 2명 직원이 퇴직하다보니 현재 류훼정 관장을 포함하여 직원이 6명 있었다. 사평시조선족예술관은 사평시군중예술관과 3층 건물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북, 장고 등 무용장비들이 북쪽 벽에 쌓여진 56평방메터의 무용실의 비좁은 환경은 무용팀의 실력발휘를 저애하고 있었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导航)으로 검색해봐도 사평시군중예술관만 나올뿐 조선족예술관은 검색되지 않는 아쉬움이 있었다. 무용팀은 이러한 비좁은 무용련습실에서도 여러 가지 소수민족 무용을 꾸준히 련마하여 해마다 사평시의 주요한 문화행사 무대에 올라 조선족과 기타 민족의 무용을 선보여 사평시 전역에 이름을 날렸다고 한다.

사평시조선족예술관 최영 가수가 가야금 강습반에 참가한 애호가에게 가야금 연주법을 가르치고 있다.

현재 예술관에 있는 6명의 직원중 몇년전 김종한(조선족) 전임 관장이 재직시절에 리수현의 모 소학교로부터 사평시조선족예술관으로 파격적으로 전근시킨 최영(45세)이 유일한 조선족직원이다. 성악전공 출신인 최영은 최근 몇년 사이에 틈만 나면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등 여러 형제 예술단체에 가서 꾸준히 배워서 열심히 갈고닦은 가야금, 무용 등 예술기량을 무용팀 배우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하고 있다.

‘작은 고추가 맵다’고 사평시조선족예술관은 지난 35년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신만의 특유한 견인분발의 정신을 계승발양함으로써 국가급, 성급, 시급의 묵직묵직한 영예들을 련이어 받아안았다. 2009년에 국무원으로부터 전국 민족단결진보 모범집단 영예를 받아안은 것을 비롯해 길림성 백성 평가(口碑) 금상단위, 길림성 인민만족 금상 형상단위, 사평시 제11회 9월생화문예전시공연주 우수조직상,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0돐 경축 길림성 군중무용대회 2등상과 우수조직단위상, 길림성 제2회 군중성악대회 우수조직단위상, 2020년 길림성 군성선발경기 우수조직단위상, 중국공산당 창건 100돐 전성 군성컵 선발경기 우수조직단위상, 길림성 제4회 군중 성악기악경기 우수조직단위상 등 수많은 영예증서가 진렬할 곳이 없어 구석구석에 쌓여져있다.

지난 2023년에도 사평시조선족예술관은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후로 새봄맞이 서법회화 온라인 작품전, 새봄맞이 문예공연, 정월대보름 문예공연, 따이족무용 특색강습, 조선족무용 강습, 혜민문예공연, 소방안전지식 강습, 사평시소수민족가무야회, 금추가무야회, 건군절 위문공연, 포도채집 농민문화축제, 국경절맞이 장고강습 등 10여차례의 풍부하고 다양한 공연과 강습을 조직, 주최, 참가했을뿐더러 길림사범대학 박달학원과 실습실천기지 계약을 체결하여 대학생들의 문화교양 실천자원을 풍부히 하고 대학생들이 조선족문화를 료해하고 전승, 발전시키는 데 일조했다. 길림성군중예술관에서 주최한 성악, 기악 경기에서 3등상과 우수조직단위상을 수상했다.

류훼천 관장은 올해에 2명의 조선족 직원을 초빙하여 대오를 충원할 계획이고 사업일군 공개모집 계획서를 상급부문에 제출한 상황이라며 문화, 예술 분야의 우수한 조선족 인재들이 예술관 정식가족이 되여 사평시의 조선족 예술인재 대오를 탄탄히 하는 데 동참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했다. 사평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관광국에서 철동구에 새 사무청사를 건설하고 있는데 사용에 교부되면 1,000여평방메터의 현대화한 사무공간이 사평시조선족예술관에 차례질거라며 류훼천 관장이 희망에 차서 말했다. 그때가 되면 더 큰 규모의 무용반, 성악반, 악기반 등 다양하고 풍부한 조선족 군중문화예술 강습과 행사들을 더 활발하게 꾸려갈 생각에 류훼천은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최근 년간, 사평시조선족예술관은 습근평문화사상을 지도로 하여 시종 민족문화의 리상, 문화가치에 대한 고도의 신심을 유지하고 시종 고도의 문화자각과 문화책임을 유지하며 시종 강렬한 문화자신감과 혁신활력을 유지하고 중화민족 공유의 정신적 삶의 터전을 끊임없이 구축하며 중화민족 문화의 보물고를 끊임없이 전승하고 풍부히 하며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튼튼히 구축해나고 있다. 그들은 비록 아늑히 펼쳐진 진달래밭은 아니지만 한떨기의 아름다운 ‘진달래꽃’을 ‘영웅의 도시’ 사평에 고즈넉이 피우고 있다. 습근평문화사상과 당의 민족정책의 빛발아래 ‘진달래꽃’은 더 왕성한 생명력으로 더욱 진붉게 피여날 것이다.

/길림신문 유경봉 오건 리철수 기자, 김홍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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