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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근평, 러 푸틴과 공동 기자회견 "중·러 수교 75주년, 이웃·대국 관계의 새로운 모범"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4.05.17일 02:37
[신화망 베이징 5월17일]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했다.

습근평 주석은 올해가 중·러 수교 75주년이 되는 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러 관계가 신형 국제관계와 이웃으로 지내는 대국 관계의 모범이 됐다며 양국 관계가 이처럼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양측이 줄곧 '다섯 가지'를 견지해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첫째, 상호존중을 기본으로 핵심 이익 문제에 항상 서로를 지지했다. 쌍방은 '비동맹, 비대항, 제3자를 겨냥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계속 견지해 상호 신뢰를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각자 선택한 발전 경로를 존중하며 서로에게 확고한 지원으로 각자의 발전과 진흥을 실현해 나간다.

둘째는 협력과 윈윈을 동력으로 중·러 간 호혜호리(互惠互利)의 새로운 구도를 구축한다. 나는 푸틴 대통령과 양국 간 이익의 접점을 적극적으로 찾고, 서로의 장점을 살리며, 이익의 융합을 심화시켜 상호 성취를 실현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협력 구조를 더욱 최적화하고 경제·무역 등 전통 분야 협력의 좋은 모멘텀을 공고히 하고 기초과학 연구 플랫폼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해 첨단 분야의 협력 잠재력을 꾸준히 방출해 통상구 및 교통 물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산업사슬 및 공급사슬의 안정성을 유지해 나가고자 한다.

셋째는 세대 우호를 바탕으로 중·러 우정의 횃불을 공동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현재 양측은 '2030년 전 중·러 인문협력 로드맵' 이행을 주요 노선으로 삼고 인문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나는 푸틴 대통령과 함께 올해와 내년을 '중·러 문화의 해'로 정하고 양측이 일련의 문화 교류 행사를 개최할 것을 제기했다. 양국 사회 각계각층과 각 지방이 교류를 강화하도록 장려해 민심이 서로 잘 통하고 가까워질 수 있도록 촉진해 나가고자 한다.

넷째는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거버넌스의 올바른 방향을 주도하는 것이다. 양측은 유엔(UN)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체계와 국제법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확고히 수호하고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 20개국(G20) 등 다자간 플랫폼에서 긴밀히 조정하고 협력한다. 진정한 다자주의로 세계 다극화와 경제 글로벌화를 추진한다. 올해 러시아는 브릭스(BRICS) 순환 의장국을 맡고 있고 중국도 올 연내 상하이협력기구(SCO) 순환 의장국을 맡게 된다. 양측은 상호 의장국 업무를 지원하고 보다 포괄적이고 긴밀하며 실용적이고 포용적인 고품질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글로벌 사우스'를 강대해지도록 단결시킬 것이다.

다섯째는 공정과 정의를 견지하고 이슈의 정치적 해결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나와 푸틴 대통령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결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유엔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 '두 국가 해법'을 바탕으로 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위기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 문제와 관련, 중국 측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준수하고, 각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며, 합리적인 안보 우려를 존중하고, 균형 있고 효과적이며 지속 가능한 새로운 안보 틀을 구축하는 것을 포함한다. 중국은 유럽 대륙이 하루빨리 평화와 안정을 되찾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습근평 주석이 연임 직후 러시아를 국빈 방문했다며 이에 자신도 새로운 임기 시작 이후 중국을 첫 방문국으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다시 한번 러·중 관계의 특수성과 높은 수준, 그리고 양측이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데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중 수교 75년 만에 양국 관계는 대국·이웃 국가 발전 동반자 관계의 모범 사례로 발전했고 양국 간 협력 내용은 풍부하며 성과도 크다고 밝혔다. 그는 습근평 주석과 긴밀한 소통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며 러·중 관계의 현주소에 만족하며 향후 협력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중국을 장기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삼고 있다며 정치, 경제, 문화, 교육, 안보 등 여러 분야에서 중국 측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러·중 문화의 해'를 잘 주최해 인문 교류를 심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국제무대에서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 더욱 민주적이고 다극화된 세계 질서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브릭스, 상하이협력기구 등 틀 내에서 협력하고 주요 국제지역 문제와 관련해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지역과 세계 평화 발전을 촉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파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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