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스포츠 > 스포츠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위기의 연변팀 홈장에서 또 패배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4.07.23일 09:36
승리가 절실한 연변팀이였지만 홈장에서 또 패배했다. 무승의 고리를 끊는 듯했던 연변팀은 선제꼴을 터뜨리고도 경기 막판 수비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뼈아픈 패배를 삼켜야만 했다.

7월 20일 19시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8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남경도시팀(이하 남경팀)에 1대2로 패하며 홈을 지켜내지 못했다.

연변팀엔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경기에 이반 감독은 4-2-3-1 전형으로 시작했다. 최전방에 로난을 원톱으로 현지건, 이보, 양경범, 리호걸, 리강이 그 뒤를 이어 중원을 구성했으며 로용개저, 서계조, 왕붕, 김태연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키퍼 장갑은 동가림이 꼈고 이날은 이보가 주장 완장을 착용했다.

이반 감독 체제에서 아직 승리가 없는 데다 ‘승점 사냥’을 기대했던 4련속 홈경기의 세번째 경기인지라 여러모로 분위기 쇄신이 절실했다. 여기서 무너지면 분위기는 더욱 땅으로 꺼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연변팀은 시작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공격선을 중원까지 높이 올리고 주도권을 잡으려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와 함께 오른쪽 측면이 살아나면서 연변팀은 남경도시팀을 수비 진영에 몰아넣고 반코트 경기를 펼쳤다.

16분경 코너킥을 통한 로난의 헤딩꼴이 문대를 조준했지만 아쉽게도 꼴로 련결되지 못했다. 그러나 연변팀은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채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부지런히 두드리니 문이 열렸다. 반코트 경기로 몰아 붙이던 연변팀은 22분경, 드디여 로난이 해결사로 나섰다. 남경팀 금지구역 근방에서 상대 수비수의 발끝으로부터 공을 차단하는 데 성공한 로난은 그대로 냅다 문전으로 돌파하더니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과감히 강슛을 때렸다. 키퍼가 옆으로 몸을 날리며 동작을 취했지만 막아내지 못했고 공은 시원하게 꼴망을 흔들었다. 선제꼴이 터지는 순간이였다.

그러나 좋은 분위기는 오래 가지 못했다. 1대0으로 앞서가며 환호를 이끌어냈던 연변팀은 불과 3분 만에 남경도시팀에 동점꼴을 허락했다. 우리 팀 문전이 혼란한 틈을 타 날린 남경팀 왕호의 슛이 득점으로 련결되며 두 팀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나란히 꼴을 하나씩 주고받은 두 팀은 본격적으로 맞불을 놓으며 치렬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연변팀 또한 수비망을 촘촘히 짜는 한편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며 추가꼴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짧은 패스를 통한 전진 패스를 구사하며 연변팀은 남경팀 문전까지 수차 파고들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찬스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연변팀은 전반전을 1대1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을 선수교체 변화 없이 시작한 연변팀은 압박적으로 나선 남경팀에 맞서 수비벽을 단단히 구축하면서 역습을 노렸다. 56분경 로난이 금지구역 라인 밖에서 갑자기 시도한 먼거리슛이 상대팀 키퍼에 의해 쳐내지면서 연변팀은 후반전에 들어서 첫 코너킥을 얻었다. 그 뒤로도 코너킥을 련속 가져가며 연변팀은 남경팀 꼴문을 두드리는 노력을 부단히 가했다. 60분경에 나온 양경범의 먼거리슛 또한 꼴대 우를 살짝 떠서 지났다. 연변팀은 남경도시팀 문전을 괴롭히며 추가꼴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64분경 연변팀은 3장의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리세빈이 현지건을, 며칠전에 입단한 장오개가 양경범을, 왕성쾌가 리강을 교체하며 변화를 꾀했다.

남경팀의 공격이 차츰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연변팀은 기회를 엿보며 빈틈을 노렸다. 그런데 되려 상대에 파고들 빈틈을 제공하게 될 줄이야! 80분경 뒤공간을 노린 남경도시팀의 중거리 크로스가 우리 팀의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며 슛까지 갔고 득점으로 끝났다.

되려 끌려가게 생긴 연변팀은 83분경 리호걸 대신 리룡을 투입하며 다시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한꼴 앞선 남경팀의 수비벽은 높았고 연변팀은 끝까지 만회꼴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

추가 시간이 6분 주어지며 마지막까지 극장꼴에 대한 기대가 살아있긴 했다. 그러나 마지막 한방이 나오지 않으며 연변팀은 승점은 커녕 가장 피하고 싶었던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승리를 다짐했던 연변팀의 승점 사냥이 좌절되며 연변팀은 근 한달간의 휴식기를 가진 후 8월 18일에 상해가정회룡팀과 재차 홈경기를 펼친다.

/길림신문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7%
40대 83%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9월 13일, 얼음도시 '좌우형'(冰城左右哥)이 융창무의 실내빙상장에서 쇼트트랙 세계 우승 리문문(李文文)의 지도 아래 쇼트트랙을 체험했다. 쇼트트랙은 동계아시안게임 중 하나로 관람성이 매우 높다. "쇼트트랙에서 선수들은 짧은 코스에서 스피드뿐 아니라 테크닉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시어머니 좋으신 분" 정영주, 12년 전 헤어진 前 남편 '아직도 연락해'

"시어머니 좋으신 분" 정영주, 12년 전 헤어진 前 남편 '아직도 연락해'

사진=나남뉴스 배우 정영주가 12년 전 헤어진 남편의 어머니와 아직 연락을 주고받는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정영주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동료 배우 최진혁과 만나 재혼과 관련한 허심탄회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최진혁이 "혹시 재혼 생각

[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추석의 유래와 풍속

[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추석의 유래와 풍속

◇ 신기덕 추석은 중추절, 추월절, 배월절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우리 나라의 중요한 명절의 하나이다. 추석은 음력 8월 15일을 일컫는 말로서 추석의 어원을 살펴보고 추석을 글자대로 풀이하면 가을 저녁 또는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이니 일년중 으뜸

"BTS 따라잡는다" 임영웅, 트로트 최초 '월드스타' 아이돌급 인기 돌풍

"BTS 따라잡는다" 임영웅, 트로트 최초 '월드스타' 아이돌급 인기 돌풍

사진=나남뉴스 임영웅, 송가인, 이찬원, 영탁 등을 필두로 '영(YOUNG) 트로트'의 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몇 년 전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등 오디션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면서 잠깐 유행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이제 중장년층을 넘어 10대, 더 나아가서는 해외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