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김창영 기자] 중국조선족 시인 5명의 시집 5권이 지난 7월 20일 일본 도요미술사출판판매에서 일본어로 번역출판되였다.
이번 (이하 로 략칭) 제1집-제5집 시집들은 중국조선족 시인들인 김학천, 전경업, 한영남, 김창영, 조광명 등의 시집을 일본어로 번역, 1인1시집의 형식으로 출간한 것이다.
이번 는 제1집 《한영남시집》(류춘옥 남철심 림시윤 번역), 제2집 《전경업시집》(류춘옥 전송매 번역), 제3집 《김학천시집》(류춘옥 번역). 제4집 《김창영시집》(류춘옥 번역), 제5집 《조광명시집》(류춘옥 번역)으로 되여있고 도쿄대학 가와나고 요시가쯔 명예교수, 아키타대학 사사키 히사하루 명예교수, 재일중국조선족 김춘룡(중국정법대학 졸업, 일본법정대학 대학원 졸업) 선생이 감수를 맡았다.
이번 에는 일본 당대 최고의 시인, 평론가, 학자들이 시집에 대한 평을 각각 달아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한영남시집》에는 중국인민대학 김해응 교수의 서평과 아라가와 요오지(일본예술원 회원, 현대시작가)선생의 평론이 수록되였고 《전경업시집》에는 연태대학 김영수 교수의 서평과 아라가와 요오지 선생의 평론이 수록되였으며 《김학천시집》에는 전경업시인의 서평과 가와나고 요시가쯔(시인, 독일문학 연구학자, 일본시인클럽 리사장, 도쿄대학 명예교수)선생의 평론이 수록되였고 《김창영시집》에는 전 중국사회과학원 장춘식 평론가의 서평과 사가와 아키(시인, 조선문학 연구학자)선생의 평론이 수록되였으며 《조광명시집》에는 고 연변사회과학원 김룡운 평론가의 서평과 사사키 히사하루(아키타대학 명예교수)선생의 평론이 수록되였다.
류춘옥 시인은 앞으로도 는 계속 출간될 계획이며 중국조선족을 벗어나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중국현대시인들의 시집 출간을 념두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영남 시인은 는 타이틀에 걸맞게 중국에서 력량있는 시인들의 시집을 일본어로 번역해서 시리즈형식으로 일본 현지에서 출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중국조선족 5명 시인의 시집들은 그 만리길의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의 감수를 맡은 가와나고 요시가쯔(도쿄대학 명예교수)선생은 일본에도 널리 알려진 윤동주의 고향에서 살고 있는 시인들의 시집이여서 더욱 관심을 가졌다고 하면서 중국, 한국, 일본 세 나라의 문학교류와 국제교류에 공헌하고 더 좋은 관계를 구축해나가기 위한 노력의 한 결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조선문학연구 권위이며 일본현대시인회 전 리사장을 력임했던 시인 사가와 아키 선생은 "이번 의 출간은 디아스포라문학의 귀중한 력사연구자료로 남을 것이며 나아가 세계비교문학의 발전에 가교적인 역할을 할게 될 뿐만 아니라 중국조선족의 이주 및 개척사에 반영된 문학의 기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중국현대시인문고 발행은 재일중국조선족 김춘룡(옥룡상사주식회사 회장)선생의 후원으로 이루지고 있으며 일본국립국회도서관, 현대문학관을 비롯한 각 대학도서관 등 200여개 도서관과 일본의 저명한 시인, 평론가, 학자 200여명한테 기증될 예정이다.
일본 는 1960년 5월 22일에 설립되였으며 시 월간지 《시와 사상》을 발행하고 있고 또 일본 현대시 문고, 신일본 현대시 문고, 시론•에세이 문고, [신] 시론•에세이 문고 등을 기획, 특히 세계 현대시 문고 및 신•세계 현대시 문고를 명함장으로 내밀고 있으며 번역 시집에도 주력하여 그 영향력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