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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동극과 북극의 가장 아름다운 만남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4.08.07일 11:05
’불야성’ 북극촌, 중국 최북단의 여름 시원함을 느끼고, 얼빈의 년도 국제 맥주축제에 참가하며, 색다른 뜨거운 열기의 ‘얼음도시’를 체험하고, 조국의 첫 해살을 맞이하며 신주 동극의 다채로운 매력을 목격하고......

한여름의 흑룡강이 특별한 손님이 맞았다. 7월 31일부터 8월 5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온 50여명의 중앙언론기자, 성, 시급 언론기자, 중점 네트워크 플랫폼 대표, 유명 1인 미디어 블로거로 구성된 취재진은 '북극' 막하에서 출발해 '얼음도시' 할빈을 거쳐 '동극' 무원까지 독특한 '횡단' 려정에 올랐다.


’량극 횡단•룡강행’ 주제 취재행사 발대식

첫번째 역:북극 막하——변강을 굳게 지키는 북극을 찾아 려행

중국의 '북극'으로 불리는 막하는 이번 행사의 첫 방문지이다. 취재진은 이 땅을 밟자마자 이곳의 독특한 풍광에 매료됐다. 푸른 하늘, 하얀 구름, 멀리 푸른 나무가 그늘을 이루며 한 폭의 그림을 그려놓았다.



중국의 최북점

공항에서 북극촌으로 차를 몰고 가는 길, 막하음악도로는 예상치 못한 놀라움을 선사했다. 수레바퀴의 굴림과 함께 '나와 나의 조국' 노래가 귀가에 울려퍼져 마치 류동하는 음악세계에 온듯하다. 이 음악도로는 교통요충지일 뿐만 아니라 애국심이 충만된 마음의 길이다. 국경을 지키는 굳은 의지와 결의를 엿볼 수 있었고 음표 하나하나가 이곳 사람들의 조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말해주고 있다.

북극촌에 도착한 뒤 본격적인 '북 찾기'에 나섰다. 최북 소학교, 최북 가족, 최북 초소, 신주 북극광장... 북(北)자 간판이 도처에 널려 있다.


중국의 최북 우체국

최북 우체국에서 취재진은 막하의 특색이 담긴 엽서를 골라 축복을 적고 소인(邮戳)을 찍어 우체통에 넣어 최북의 축복을 사면팔방으로 보냈으며 최북 경무실에서 그들은 한세대 또 한세대의 북극 민경들이 추운 날씨와 열악한 환경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최북단의 가장 추운 곳에서 가장 충성하며 가장 편벽하고 가장 먼 곳에서 가장 안심시키련다’는 맹세를 들었다.

막하에는 북을 찾는 것 말고도 신비로운 민족인 오르죤족(鄂伦春族)이 있다. 수렵으로 살아가는 이 오래된 부락은 중국의 마지막 순록(驯鹿) 부락으로 불린다. 취재진은 오르죤족의 문화를 리해하는 창구일 뿐만 아니라 중국의 마지막 순록 부락의 비밀을 탐색하는 출발점이자 오르죤족의 독특한 력사와 문화, 미래에 대한 전망을 리해하는 오르죤민족박물관을 방문했다.

두번째 역:할빈——열정적인 ‘얼음도시’의 문화성연

막하에서 남쪽으로 내려와 '얼음도시' 할빈에 도착했다.



'만남•할빈' 대형 실사공연

어둠이 깃들자 태양도풍경구에서는 '만남•할빈'이라는 대형 실사공연이 시작됐다. 송화강을 따라 조성된 대형 무대에서는 상황극, 가무, 서커스, 수상공연 등 표현형식으로 수막(水幕), 불쇼(火秀), 레이저 등 무대 특수 효과, 화려한 시각 향연이 할빈의 독특한 문화적 매력을 보여준다. 이 예술의 향연에 빠져든 취재진은 할빈이 진짜 문화적인 도시라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제22회 중국•할빈 국제 맥주축제가 한창이다.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모여 잔을 들어 통쾌하게 마시며 여름의 흥겨움을 함께 나누었다. 취재진도 할빈의 열정과 위용을 느끼며 동참했다.

할빈의 '뜨거운 열기'를 느낀 취재진은 바로 몽환의 빙설관으로 들어갔다. 차가운 인공눈송이가 얼굴에 내려앉고 겨울의 정취는 한여름의 취재진을 단숨에 취하게 했다. 전문 얼음 조각 예술 디자이너가 설계한 2미터가 넘는 십여개의 얼음 조각은 모양과 신비를 모두 갖추었고 음향과 빛, 네온등의 조영하에 눈부시게 화려했다.

늦은 밤, 보슬보슬 내리는 비줄기와 함께 취재진은 중앙대가를 거닐며 색다른 얼빈의 정취를 느꼈다.

세번째 역:동극 무원——첫 해살을 맞으며 다채로운 매력을 목격

새벽 3시 무원시의 동극각(东极阁)에 도착한 취재진은 해가 뜨기를 기다렸다. 첫 해살이 대지에 내리쬐자 모두들 카메라를 들고 가슴을 울리는 아름다운 순간을 렌즈에 담았다.



동극각 해돋이

화하의 첫 아침해살을 맞으며 취재진도 무원 관광을 떠났다.

무원은 흑룡강과 우수리강이 합류하는 곳에 위치해 있고 경내에 하천과 소택지(泡泽)가 많으며 수산자원이 풍부하여 중국 담수어의 도시, 중국 련어의 고향, 중국 철갑상어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다. 동극어시장에 들어서면 마치 어류박물관에 들어선 듯 다양한 종류의 민물 잡어들이 눈에 띄인다. 풍부한 수산자원은 수산물거래를 주도했고 동극어시장이 생겨났으며 또한 관광객을 위한 필수 관광지가 되였다.


동극 어시장

철갑상어 번육기지에서 취재진은 철갑상어의 양식, 가공, 판매 상황을 자세히 파악해 시야를 넓혔다. 이어 크랜베리(蔓越莓)연구개발센터로 향했다. 이때 크랜베리는 아직 익지 않았고 대면적 푸른 열매가 땅에서 자라고 있었다. 무원 홍해재배업유한회사 리봉(李峰)은 “매년 9월 하순에 크랜베리가 익기 시작하여 10월에 수확을 시작하며 수확 방법은 대부분 물 수확(水收)”이라고 말했다. 크랜베리밭에 물이 가득 차면 기계식 물레방아의 도움으로 덩굴의 신선한 열매가 떨어지고 수면은 붉은 바다처럼 붉은 열매로 가득 찬다.

무원에 오면 우수리강변에 위치한 조길(抓吉)허저족촌을 빼놓을 수 없다. 하모니카로 연주하는 ‘우수리의 배노래’를 들으며 취재진은 허저족이 강변에서 고기잡는 장면을 보는 듯했다.

취재가 막바지에 이르자 동극 무원의 첫 국제 크랜베리음악축제가 동극광장에서 울려 퍼졌다. 솟구치는 음표 사이로 취재진은 음악속에서 무원의 활력과 문화의 조화를 느낄 수 있었다.

'량극횡단 룡강행'은 성황리에 끝났지만 흑룡강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 뜨거운 땅에서 더 많은 볼거리와 감동이 계속 전해지길 기대해 본다.

출처:흑룡강일보

편역: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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