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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문구상품, 색다른 해석 및 개발 공간 많아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4.08.13일 09:08
여름방학이 되면서 여러 지역의 박물관들이 '입장권 구하기 힘든'의 상황이 또 나타났다. 더불어 박물관 문구 상품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감숙성박물관에서 마라탕을 파는” 뉴스가 소셜 미디어 인기 화제 목록에 올랐다. 사실 이것은 먹을 수 있는 마라탕이 아니라, 마라탕을 원형으로 개발된 봉제 꽃다발로, 완자·떡·버섯 등 ‘료리’로 구성되여있다. 고객은 ‘식재료’를 선택해 결제하는데 이 문구 상품은 공식 라이브 방송에서 이미 매진되였다.

요즘 또 다른 인기 문구 상품으로는 상해박물관에서 펼쳐지고 있는 고대애급문명대전시의 관련 문구 상품이다. 일부 사람들은 수천원을 기꺼이 지불하고 소셜 미디어에 ‘애급 전시 전리품’을 자랑하는 것이 인기 화제가 되였다.

하지만 모든 박물관 문구 상품들이 이처럼 잘 팔리는 것은 아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보면 일부 박물관의 공식 상점에서 파는 문구 상품 판매량은 매우 적다. 오프라인 문구 상점에서는 구경하는 사람은 많지만 대부분이 빈손으로 나간다. 많은 네티즌의 반영을 들어 보면 사람들이 돈을 아껴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흥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중의 문화 수요와 미적 수준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으며 문화 표현에 대한 갈망도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요즘 사람들은 박물관 문구에 대한 리해가 '기념품'에 국한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단순히 전통 문화 요소를 복제하고 결합하는 방식에 싫증을 느끼며 문구의 범주가 계속 확장되기를 바라고 있다. 랭장고 자석, 문구류, 의류, 식품, 장식품 등 외에도 더 다양한 형태와 더 높은 수준의 놀이방식을 원하고 있다. 문구 상품 개발과 혁신이 수요 측의 수위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면 자연스럽게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지게 된다.

박물관 문구 개발은 수익을 증가시키는 수단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박물관 문구 상품은 대중에게 다가가는 부드럽고 유연한 ‘촉수’이다. 정교하고 귀여운 모양새 속에 문화함양에 대한 리해와 표현이 있어야 한다. 먼저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 호기심과 탐구 욕구를 자극한 후 관람객들이 문구에 숨겨진 진짜 유물 이야기와 문화적 함양을 탐구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단순한 구매행위에 그칠 것이 아니라 독특한 문화적 경험을 얻도록 해야 한다. 분명한 것은 그것이 사람들에게 정서적 공감과 만족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문구상품은 박물관 뿐만 아니라 문화 소비를 자극하는 중요한 방식이다. 현재 박물관 문구의 경쟁은 갈수록 치렬해지고 대중의 수요도 점점 다양화, 세분화되고 있다.

중국 5000년의 문명사는 우리에게 많은 문물을 남겨주었고 박물관마다 대표적 보물이 있다. 즉 박물관마다 독자적인 IP를 구축할 수 있는 자산이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문화적 함양을 표출하며 해석 능력을 높이고,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미래의 박물관 문구상품은 문화 관광 체험 및 도시 이미지와 결부하여 도시의 새로운 기억과 관광객 류입 경로로 활용될 수 있다. 이처럼 풍부한 문화 보물은 우리가 신중히 경작하고 창의적으로 탐구할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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