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저녁, 연길시 아리랑축구공원은 웃음소리로 차넘친다. 청소년들이 축구장에서 그들만의 다채로운 경기를 펼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북경에서 온 장염원은 관중석에서 자신의 아이가 축구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올해 여름방학에 특별히 아이들을 데리고 연변으로 려행을 오게 되였다. 아이가 이곳에서 축구 분위기를 느끼고 이곳의 아이들과 기술교류를 하도록 할 것이다.” 그녀는 아이가 이번 려행기간 뜻깊은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 축구려행을 연장하련다고 밝혔다.
‘남쪽에는 매현, 북쪽에는 연변’이라는 말이 있다. 중국 ‘축구의 고향’으로 불리우는 연변은 우리 나라에서 축구를 비교적 일찍 시작한 지역중 하나로 20세기 90년대 연변오동팀에서 지금의 연변룡정팀에 이르기까지 연변 축구 사업이 커다란 발전을 가져왔고 축구 관람과 축구는 지역 대중들의 생활에 깊이 스며들었다.
갑A리그 시기 연변팀의 홈장 경기는 수만명의 관중이 몰려왔고 경기 입장권을 구매하지 못한 팬들은 경기장 주변의 나무에 올라가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그 전통이 이어져 오늘날 연변룡정팀의 홈장 경기 때마다 팬들의 응원열기는 여전히 식을 줄 모른다.
‘축구와 함께 하는 연변 관광’은 현재 적지 않은 관광객들의 선택으로 되였다. 근년에 연변은 ‘축구+관광’에 공을 들이면서 ‘축구의 고향’ 문화 시즌 계렬활동을 펼쳤다. 이 려행방식은 연변의 인지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경제발전을 추동했다.
3일, 연변룡정축구구락부 축구팬축제가 연변 룡정시 해란강축구문화타운에서 개막, 많은 팬들이 참여한 이번 활동에서 팬들은 사진을 찍고 열성적으로 교류했을 뿐만 아니라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을 관람했다.
해란강축구문화타운 운동장에서 한 무리의 어린 선수들이 질서 있게 훈련하고 있다. 이곳은 많은 청소년들의 훈련기지일 뿐만 아니라 경기기지이기도 하다. 올해부터 300회 이상의 축구 대회 및 훈련을 개최하여 12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했고 1.2억원의 관광업수입을 실현했는바 체육, 려행, 문화, 상업의 융합발전을 일층 촉진했다.
소개에 따르면 향후 해란강축구문화타운은 축구문화관광 종합체 조성에 중점을 두고 축구 스타일 커피, 어린이 놀이터, 특색 민박, 축구 요소 캠핑장 및 야외 온천 등의 부대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연변주인민정부 부주장 윤조휘는 “우리는 축구의 활력을 지속적으로 불러일으키고 연변의 축구문화 IP, 축구 도시의 새로운 명찰을 만들며 연변축구의 인지도와 영향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다.”고 표했다.
한편 올해 연변의 각급 각종 축구경기와 특색 있는 축구경기는 1300회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경기 관객, 경기 참가 선수가 연 4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