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 할빈시 평방구에 위치한 련합비행기기지에는 'Q100'이라는 이름의 농업용 드론이 나란히 늘어서 있다. 최대 하중 50kg의 해당 드론은 파종, 비료 살포, 식물 보호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에너지 관리, 위치 추적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결합해 넓은 농지와 과수원에서 장시간 정밀 작업을 실현할 수 있으며 구릉, 산, 평원, 강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해 흑룡강성과 안휘성에서 시범적으로 이 드론을 도입했다.
련합비행기기지에 늘어선 농업용 드론 'Q100'. (사진/신화통신)
"산업 기지는 올 4월 착공해 8월에 주요 구조물이 완공됐습니다. 이후 대규모 드론연구원, 생산제조기지, 응용시범기지, 유인항공기자률비행전환기지, 드론산업생태체인기지 등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전강인 련합비행기그룹 회장은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년간 드론 1만대 생산, 2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고도 경제는 제조업은 물론 디지털 경제, 새로운 소비 패턴 등과 련결돼 있다. 농업 분야 외에도 대형 드론은 긴급 보장, 소방구조, 배송 등 분야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다. 련합비행기그룹 관계자는 고해발 지역에서 리착륙이 가능한 고원형 드론, 고하중의 수직 리착륙 드론도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는 외딴 지역, 해상, 고원, 산간 지역의 다양한 운송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소개했다.
련합비행기기지 내 대형 드론 제품. (사진/신화통신)
곽광뢰 흑룡강성 항공산업협회 비서장은 흑룡강이 전통 공업기지로서 항공 산업 기반이 탄탄하고 응용 시나리오가 풍부하다며 저고도 경제의 발전은 현지 상황이나 시기적으로 적절하다고 말했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