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이 최근 '삼시세끼' 게스트로 가수 임영웅이 출연한 것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지난 14일 차승원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시리즈 '폭군'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차승원은 tvN 예능 '삼시세끼'에 대한 질문에 "촬영을 두 번 다녀왔다"며 마지막 촬영을 9월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삼시세끼'에 대한 애정도가 여느 작품 못지 않다며 이는 함께 출연한 '유해진'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삼시세끼)을 대하는 마음은 다른 작품들과 다르다. 항상 늘 그 자리에 있고, 늘 만났던 사람같은, 그런 우리만 아는 게 있다"고 이야기했다.

차승원은 "게스트들이 와서 우리와 같이 있으면 누가봐도 손님같다. 우리도 모르는 장소에 사실 게스트보다 하루 먼저 간 것인데, 우리는 100일 넘게 있었던 사람들 같고, 시계 움직이듯 아무 말 없어도 자연스레 각자 일을 능수능란하게 한다. 그런게 신기하다."고 전했다.

차승원, 임영웅 "참 담백한 사람"

사진=임영웅sns

이번 시즌에는 '손호준'이 함께하지 못했지만, 차승원은 게스트 '임영웅'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첫 게스트가 누군지 몰랐는데 기사가 나왔을 때 제작진이 작전을 기막히게 짰구나 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10년동안 했던 프로그램이고 새로운 시즌은 4년만에 하는건데 호준이의 빈자리가 있지 않나. 그걸 이렇게 완벽히 채우는구나 싶더라."고 전했다. 또 임영웅은 게스트로 출연해 아주 잘 하고 갔다며 그를 칭찬했다.

차승원은 "엄청 담백한 친구더라. 더 하려고도 안하고, 안하려고도 안하고 너무 좋았다. 호준이가 그랬던 것처럼, 영웅이한테 더 있다가 가면 좋겠다고 하기도 했다"며 임영웅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사진=차승원sns

임영웅은 '삼시세끼' 촬영지에 미리 찾아가는 열정을 전하기도 했다고. 차승원에 따르면 "전날 와서 우리가 하는 걸 봤다더라. 알아보면 슥 들어오려고 했는데, 아무도 못알아봤다더라"며 웃었다.

차승원은 그간 '삼시세끼'에서 '작은 손'으로 알려져 있었다. 임영웅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자 그의 팬클럽 내에서는 '임영웅이 굶으면 어떡하냐'는 우스갯 소리가 나왔다고. 차승원은 "걱정마라"며 큰소리 쳤다고.

또한 차승원은 동네 산책 중에도 '영웅시대'를 만났다고도 전했다. 그는 "영웅시대가 되게 많았다. 임영웅씨가 사람들이 좋아할 만 하더라. 매스컴을 통해서만 봤었는데, 해진씨도 그렇고 게스트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거의 100점. 그 정도로 사람으로서 괜찮더라"며 임영웅의 인간성을 칭찬했다.

한편, 임영웅이 게스트로 출연한 '삼시세끼'는 8월 말부터 9월 중 방송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영웅 소속사에 따르면, 이미 '삼시세끼' 촬영은 7월 마친 것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