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최근 골반 괴사라는 충격적인 근황을 밝힌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모친의 묘소를 찾아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최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플 때는 엄마한테 힘 받고 오기. 더 열심히 살아가게 하는 나의 치트키"라는 내용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경기 양평군에 위치한 최진실의 묘소를 방문한 최준희의 모습이 보였다. 그는 엄마 최진실의 묘 앞에 쪼그려앉아 먼 곳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달 27일 최준희가 골반 괴사를 겪고 있다며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고 털어놨기 때문이다.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당시 최준희는 "골반 괴사가 이미 3기를 지나고 있다고 하더라. 멘털이 터진 것 같으니 이해 좀 해달라. 왼쪽 하체 통증이 너무 심해서 눈물을 머금고 걸어 다닌다. 일상생활도 힘든 지경"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아울러 최준희는 50kg을 감량한 다이어트는 이번 괴사와 연관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과거 루푸스병을 앓은 그는 한때 96kg까지 체중이 증가하면서 큰 스트레스를 받았으나, 이후 다이어트, 운동을 병행하며 47kg까지 감량해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괴사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고, 최준희는 "운동 강도와 식단 조절 때문에 괴사가 생긴 게 아니다. 5, 6년 전 루프스 치료할 때 스테로이드 24알을 섭취하면서 고용량으로 주사를 맞았다"라며 류머티즘 관절염 합병증으로 인한 것이라 해명했다.
괴사는 다이어트와 상관없어, 의사 오진 때문에 악화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제 다이어트를 욕보이지 말라"라며 "운동도 금지당해 바디프로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최대한 안전하면서도 느리게 다이어트를 진행했다. 주로 상체와 복근 운동만 집중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괴사 3기가 될 때까지 악화한 이유에 대해서는 '오진'을 꼽았다. 그는 서울의 한 정형외과를 언급하면서 "처음 엑스레이를 찍고 나서 염증이라고 하더라. 스테로이드 주사 맞고 물리치료, 전기치료, 항생제를 받았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통증이 점점 심해지면서 또다른 정형외과를 방문한 결과,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골반이 괴사된 상태였는데도 오진으로 인해 이를 방치하면서 점점 더 악화됐다는 것.
심지어 괴사된 부위에는 스테로이드 주사가 독약으로 작용하는데 이를 전혀 모르고 계속해서 주사를 맞았다는 사실 또한 최준희를 더 좌절하게 만들었다.
결국 인공관절 수술을 받게 된 최준희는 "제 아픈 골반에 훈수를 두면서 스트레칭을 강요하거나 하체 근력 부족 탓이라며 스쿼트를 추천한 사람, 괴사한 곳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놨던 병원"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러한 악재가 겹치면서 마음고생이 심했던 최준희는 힘을 얻기 위해 엄마 최진실의 묘소를 찾은 것으로 짐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