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오후 할빈태평국제공항 입국장에는 분위기가 뜨거웠으며 '올림픽 챔피언 왕만욱의 귀향을 환영합니다'라는 현수막이 눈에 띄였다. 흑룡강성 체육국과 성구기운동관리센터의 지도자, 성 탁구팀 코칭스태프, 성 탁구팀 어린 선수들이 일찌감치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왕만욱의 모습이 입국장에 나타나자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왕만욱의 귀향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당신은 룡강의 자랑이고, 당신은 우리의 본보기입니다. "성 탁구팀 어린 선수들은 구호를 획일적으로 외치고 플래카드와 꽃을 든 채 흥겨움과 자부심으로 가득 찼다.
얼마 전 끝난 파리 올림픽 탁구 녀자 단체전에서 왕만욱의 활약은 대단했다. 1회전부터 결승까지 매 경기 1세트 복식과 3세트 단식에 두 차례 출전했고, 매 경기 탄탄한 실력과 끈기 있는 정신력으로 2득점을 올리며 금메달을 따내는 데 일조했다. 성 체육국 관계자는 "왕만욱의 투혼과 끈기 있는 정신은 그녀의 훌륭한 자질일 뿐만 아니라 한 세대 또 한 세대 룡강의 스포츠건아들이 투혼을 발휘하도록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행적은 스포츠와 꿈의 힘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도록 격려한다.
롤모델이 바로 옆에 있고 바로 앞에 있다. 성 탁구대표팀 어린 선수들은 이들의 롤모델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면서 왕만욱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해 조국과 룡강을 빛내겠다고 굳은 눈빛을 반짝였다. 어린 선수 양소준은 "기회가 된다면 만욱 언니에게 대표팀이 어떤 모습인지, 어떻게 훈련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또 다른 어린선수 맹헌미는 "만욱 언니에게 중요한 순간에 어떻게 압력을 이겨낼 수 있는지 배우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진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