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가수 현아가 결국 무분별한 루머, 악플에 칼을 빼 들었다.
이날 4일 현아의 소속사 앳 에어리어는 "최근 용준형과의 결혼 발표 이후 관망할 수 없을 수준의 명예훼손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끊임없는 인신공격과 허위사실, 악의적인 왜곡에 대해 고소를 준비한 적이 있으나 지금까지 현아 본인의 요청에 따라 선처해왔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웨딩화보를 공개한 이후, 현아와 용준형 커플에 대한 사실과 전혀 다른 루머가 퍼지면서 결국 이에 강경 대응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앞으로는 아티스트의 인격 보호 차원에서 악성 루머에 대해 그 어떠한 선처, 경고, 합의 없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현아 인스타그램
지난 2일 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예비신랑 용준형과 함께 찍은 웨딩 화보를 공개한 바 있다.
사진 속 현아와 용준형은 여느 예비부부처럼 풋풋하면서도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만 연예계 패셔니스타 커플답게 현아는 망사스타킹을 착용하거나 일반적인 웨딩화보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도발적인 포즈도 취했기에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웨딩 화보 사진에서 현아의 반려견을 언급하며 키우던 강아지를 유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사진 속 현아와 용준형은 하얀색 털을 가진 '소금이'와 촬영을 함께했는데 현아가 키웠던 또 다른 유기견인 갈색 털의 '햇님이'는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강아지 유기한 것 아니냐 의혹도 제기돼
사진=현아, 던 인스타그램
과거 2019년 현아는 전 남자친구 던과 교제할 당시 소금이, 햇님이 두 마리의 반려견을 입양한 바 있다.
당시 현아와 던은 "유기견 보호센터에 자원봉사를 갔다가 아무도 데려가지 않는 강아지라는 사연에 그 강아지들을 입양해 키우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중 웨딩 화보에 등장한 강아지는 오로지 흰색 강아지 소금이뿐이었기에 누리꾼들은 갈색 강아지 햇님이의 근황을 궁금해하며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확인 결과 현아와 던이 결별하면서 소금이는 현아와, 햇님이는 던과 따로 살기로 결정을 내렸다. 심지어 던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햇님이에 대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으므로 현아의 '강아지 유기설'은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라 현아는 앞서 혼전임신설 등에도 시달리며 세간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네티즌들은 격한 안무를 소화했던 현아가 최근 무대에서 차분하게 움직이는 모습에 혹시 임신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이와 더불어 용준형이 과거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현아를 향한 도를 넘는 악플은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당시 용준형의 소속사 측은 "정준영과의 1:1 대화방에서 불법 동영상을 공유받은 적이 있으며 이에 대해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