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협력기구(SCO) 지방 경제무역 협력 시범구에 위치한 청도·SCO의 명주 국제엑스포쎈터. (7월 18일 찍은 드론사진) /신화넷
외교부 부부장 손위동은 9일 언론브리핑에서 중국은 상해협력기구(SCO) 순환 의장국을 이어받아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두 가지 중요 문서 제정 ▷실질적 행동으로 하나의 슬로건(口号) 실천 등 구상을 가지고 업무를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위동은 명년 중국에서 SCO 회원국 정상 리사회 제25차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년 정상회의는 SCO 틀 안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이자 중국 의장국 임기내 가장 핵심적인 행사이다. 중국측은 우호적이고 단결하며 풍성한 성과를 이루는 SCO 정상회의를 주관함으로써 각측의 합의를 도출하고 발전의 청사진을 그려낼 계획이다.
손위동은 중국측의 의장국 임기 관련 업무에 대한 구상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첫째, ‘SCO 지속가능 발전의 해’라는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한다. 중국측은 ▷빈곤 감소 ▷식량 안보 ▷공중보건 ▷개발자금 조달 ▷기후변화 및 록색발전 ▷공업화 ▷디지털경제 ▷호련호통(互联互通) 등 습근평 주석이 제시한 글로벌 발전 창의 8대 중점 분야에서 일련의 협력과 행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둘째, 두가지 중요 문서를 제정한다.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 승리 80주년이자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아 정상회의 선언을 발표하고 중대한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한 회원국 공동의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또한 실무적 협력과 관련된 회원국과의 합의와 의사를 종합해 SCO 다음 단계 발전전략을 제정할 예정이다.
셋째, 실질적 행동으로 ‘상해 정신 선양: 행동하는 SCO’라는 슬로건을 실천한다. 중국측은 ‘행동’이라는 두 글자를 의장국 업무의 키워드(关键词)로 삼고 SCO 틀 안에서 100여개 회의와 행사를 개최하며 실질적인 행동으로 각 분야에서 ▷SCO의 실무적 협력 심화 ▷정치적 상호 신뢰 공고 ▷공동의 안전 수호 ▷공동 번영 촉진 ▷민간 교류를 강화하며 기제의 기능을 향상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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