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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화·첨단화·록색화' 중국 500대 기업으로 보는 산업 트렌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4.09.14일 16:17
중국 기업들이 스마트화·첨단화·록색화의 변화를 추진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꾸준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

중국기업련합회와 중국기업가협회는 지난 11일 천진에서 열린 '2024 중국 500대 기업 서밋 포럼'에서 '2024 중국 500대 기업' 명단을 공동 발표했다. 이들 기업 매출 중 연구개발(R&D) 투자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기업 발명 특허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9.67% 증가했다.

◇ 대세는 '스마트화'

'중국 500대 기업' 데이터를 보면 인공지능(AI)과 같은 차세대 정보기술(IT)을 중심으로 여러 류형의 디지털 경제 산업이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500대 기업 명단에는 인터넷 서비스 기업 3곳이 추가되고 그 순리익이 전체의 8.58%를 차지했다. 인터넷 서비스 산업은 상업은행 다음가는 2대 업종으로 성장했으며 전체 R&D 투자의 6.87%를 점했다.

위대삼 랑조그룹 부총재이자 랑조해악소프트웨어 사장은 글로벌 디지털 경제가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디지털 비즈니스 시대로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파운데이션 모델 등 디지털 기술에 힘입어 디지털 생산력의 방출이 더욱 촉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마트 기술의 견인으로 전통 산업의 업그레이드 및 전환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2024 중국 100대 전략적 신흥산업 선도기업'에서 철야금 산업 기업 수가 8개로 가장 많고 자동차 및 부품 제조업체와 일반 비철금속·화학 원자재·화학제품 제조업체도 각각 6개, 5개 포함됐다.

중국기업련합회와 중국기업가협회가 공동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기업 디지털화 R&D·설계툴 보급률은 79%, 핵심 공정 수치 제어률은 60.9%에 달한다. 전통 제조업이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기술을 리용해 생산 공정의 프로세스와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며 생산 품질과 효률을 높여가고 있다는 평가다.

◇ '첨단화'에 매진한 중국 기업들

중국 제조업체들은 하이엔드 시장을 겨냥하며 수익 증대를 꾀하고 있다.

500대 기업 명단 데이터를 보면 공업기계·설비제조 업계의 전반적인 순리익 성장률이 전체 업계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첨단 분야 확대를 위한 기업의 노력과 관련이 있다.

풍기춘 중국공정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중국 제조업체가 부품·소프트웨어·소재·공정 등 부문의 단점을 해소하면서 대·중·소 기업이 련결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분석했다.

기술의 성숙도가 높아지고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선진 제조업과 차세대 IT 기업의 입지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500대 기업 명단에 따르면 신에너지 설비 제조, 동력 및 에너지 저장 배터리, 통신 설비 및 컴퓨터 제조, 반도체 및 패널 제조 등 기업이 31개에 달해 지난 5년간 18개가 늘었다.

최근 수년간 중국은 산업의 첨단화를 위해 현대화 산업 기술 혁신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해왔다.

포럼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중국은 300개 국가급 혁신 플랫폼이 포함된 30개 국가급 제조업 혁신센터를 건설 완료했다. 현재 '전정특신 중소기업 수는 14만개, '제조업 종목별 챔피언 기업' 수는 1500개가 넘는다.

◇ 최대 화두는 '친환경'

한편 이번 포럼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록색'이다.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록색 실천'을 시행하는 기업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황문생 시노펙(SINOPEC) 부총재는 "회사에서 시행한 록색 기업 1단계 계획이 원만하게 완료되면서 이산화탄소 루적 감축량이 2400만t(톤)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2단계 계획이 이미 가동됐으며 2028년까지 탄소 및 메탄 배출량을 각각 5%, 2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공업정보화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총 5천여개의 록색 공장과 600여개의 록색 공업사슬 관리기업을 육성하고 400개에 육박하는 록색 산업단지를 건설했다. 전통 공업기업의 록색 제조 공정이 실효를 거두면서 록색 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평가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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