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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구조∙재건...中, 바누아투 지진 재해 복구에 크게 기여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5.01.07일 03:53
[신화망 포트빌라 1월6일] 지난 2일(현지시간) 중국 국기가 새겨진 전세기가 빗속을 뚫고 착륙하자 바누아투 수도 포트빌라 국제공항에 모인 군중들이 환호했다.

항공기에는 텐트, 접이식 침대, 정수 장비, 태양광 램프, 긴급 식량, 의료 물품 등 중국이 바누아투에 전달할 35t(톤)의 긴급 재해 구호물자가 실렸다.

지난해 12월 17일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으며 도시 인프라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중국의 바누아투 의료 지원팀 팀장이자 심혈관내과 의사인 천무레이(陳牧雷·오른쪽)가 지난 2일 바누아투 빌라 센트럴 병원에서 현지 의료진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가장 먼저' 진료 시작

지난해 9월부터 바누아투 빌라 센트럴 병원에서 근무해 온 중국 의료 지원팀은 이번 재해로 약장, 서류 캐비닛이 쓰러지고 대피소가 무너지는 상황을 겪었다. 그러나 이들은 부상과 계속되는 여진에도 불구하고 병원으로 달려가 가장 먼저 진료를 시작했다.

왕루이(王睿) 의료 지원팀 부팀장이자 호흡기·중증 의학과 의사는 부상자들이 병원에 몰려오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면서 부상자가 급증해 병원 밖에 천막을 설치하고 임시 응급실을 마련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자오옌쥔(趙艷軍) 마취과 의사는 "복잡한 환부, 부족한 의약품, 제한된 장비 때문에 현장에서 즉흥적 조치를 취해야 했다"고 전했다.

그가 속해있는 의료팀은 바누아투에 파견된 중국의 세 번째 의료 지원팀 중 하나다. 이들은 1천800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300건 이상의 수술과 30여 차례의 교육에 참여했다.

바누아투 내 중국인 커뮤니티도 현지 구조와 재건 작업에 동참하며 물자를 지원했다.



지난 2일 바누아투 수도 포트빌라 공항에서 중국 정부가 제공한 긴급 구호물자를 나르는 직원.

◇다방면의 아낌없는 지원

리밍강(李名剛) 주바누아투 중국대사는 2일 공항에서 열린 물자 인도식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한 대형 재해에 직면해 모든 당사자의 노력과 모든 개발 파트너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피력했다.

중국 정부는 재해 구호 및 복구를 위해 바누아투에 100만 달러의 긴급 지원을 제공했다. 중국 적십자사도 10만 달러의 현금을 긴급 지원했다.

리 대사는 "중국은 바누아투와 함께 할 것이며 유엔(UN)과 다른 개발 파트너들과 함께 바누아트의 조속한 복구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바누아투 정부의 요청에 따라 지진 복구 지원을 위해 4명의 엔지니어링 전문가를 파견했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30일 "중국이 바누아투 재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재해영향평가 전문가 팀을 파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샬롯 살와이 바누아투 과도정부 총리는 "중국의 지원 덕에 바누아투 정부는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중국은 어려운 시기를 겪는 바누아투에 희망의 불씨를 지펴줬다"고 말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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