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초부터 우리 나라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려객·물류 흐름, 문화관광 소비 등 여러 데이타가 이를 방증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술 혁신과 정책 지원에 힘입어 산업 수요가 반등되고 새로운 업종 및 시나리오가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류동량에 관한 빅데이터는 경제의 활력을 반영한다.
지난 22일 40일간의 음력설 운송이 마무리됐다. 23일 국가철도그룹과 중국민용항공국이 발표한 데이타에 따르면 철도 려객·화물 운송량, 민간항공 려객·운송량 및 항공편 수가 력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얼마 전 국가우정국은 올해 음력설 련휴 전국적으로 11억 4,500만건의 택배를 수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31% 증가한 규모다. 택배 배송 건수는 26.7% 늘어난 7억 8,200만건으로 집계됐다.
이구환신 소비, 빙설 소비, 영화 소비… 우리 나라 소비시장도 년초부터 잠재력을 끊임없이 방출하고 있다. 그중 ‘이구환신 소비’의 성과가 눈에 띈다.
얼마 전 상무부 데이타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올해에만 전국적으로 16만 9,000대의 차량이 페기·업그레이드됐다. 397만명 이상의 소비자가 이구환신 정책을 통해 12종의 가전 487만대 이상 구입했다. 휴대전화·태블릿·스마트워치(밴드) 3종 디지털 제품 구매 보조금 신청자 수는 2,671만명을 넘어섰고, 이구환신 정책을 통해 전기 자전거 64만 7,000대가 교체됐다.
올해 음력설 련휴 전국 934개 스키장의 려행객 류동량은 1,723만 2,000명(연인원, 이하 동일)을 기록했다. 전년 음력설 련휴 대비 10% 증가한 규모다. 중국관광연구원은 2024~2025 빙설시즌 관광이 전년보다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빙설 레저 관광객 수는 5억 2,000만명에 달하고 관광 수입은 6,3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가영화국 통계에 따르면 올해 음력설 련휴 영화 흥행 수입은 95억 1,000만원, 관객 수는 1억 8,700만명으로 음력설 박스오피스 력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업계 전문가는 “영화 관람과 더불어 영화를 따라 관광과 미식을 즐기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음력설 상영 영화가 소비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올들어 금융이 경제를 강하게 뒤받침하고 있으며 이는 금융 데이타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지난 14일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이 발표한 1월 주요 금융 데이타를 보면 그렇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 나라 신규 대출은 5조원을 넘어서며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사회융자 규모는 7조 600억원이 늘어 력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