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귀주 봄차, 농가 소득 증대 효자 노릇 ‘톡톡’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5.03.07일 17:16



[사진설명 06-2] 2023년 2월 23일, 보안현 다원가두의 한 차산업합작사에서 차청을 말리고 있는 직원. /신화넷

2월 22일 이른아침, 귀주성 검서남부이족묘족자치주 보안현 상운차(翔云茶)공장 책임자 진창운은 전날 밤 가공한 15키로그람의 건차(干茶)를 들고 다원가두에 위치한 중국아침차(早茶)거래쎈터로 향했다.

오전 9시경, 거래쎈터는 절강, 산동 등지에서 온 차 상인들로 북적거렸다. 그들은 매대를 오가며 차를 시음하고 가격을 흥정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외지 상인이 진창운의 건차를 전부 구매했다. 이번 거래로 1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그는 “많은 차 상인들이 이곳에 모이기에 판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보안현 부현장 류금은 “보안현은 해발고도가 높고 위도가 낮으며 일조량이 적고 안개가 많은 지리적·자연적 조건을 갖추고 있는 데다 토양의 부식질 함량이 높고 지열자원이 풍부해 차나무가 일찍 싹트는 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류금은 “이곳에서는 ‘봄차’(早春茶)를 일찍 수확하기에 음력설 전후에 새 차를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60~70명의 외지 차 상인들이 이곳을 찾아 차를 매입하고 있다.”면서 “차잎을 채취하는 당일 공장에 보내 가공하기에 이튿날 아침이면 판매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정오가 되면 상인들은 구매한 건차를 당일 오후 절강성, 산동성 등지로 보내기 위해 거래쎈터내 물류쎈터를 찾는다.

“우리는 전용 차량으로 차잎을 귀양룡동보공항까지 운송한 뒤 비행기로 목적지 공항에 보낸다.” 순풍익스프레스 직원 좌주군은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올해 산동으로 가는 운송 전용선을 새로 개통했다.”면서 “덕분에 이튿날이면 차잎이 절강성 전역과 산동 일부 지역에 도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날 오후, 공장으로 돌아온 진창운은 가족들이 새로 수확한 차청(茶青)을 가져오자 다시 바삐 보내기 시작했다. “가족들이 차청을 수확하는 일을 맡고 나는 차를 볶고 판매하는 일을 맡았다.” 진창운은 올해 1,500키로그람 이상의 차청을 수매하고 400키로그람이 넘는 건차를 가공했는데 현재 전부 판매되였다고 소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보안현의 차 재배면적은 약 1만 2,200헥타르에 달한다. 그중 봄차의 재배면적이 약 3,427헥타르에 달하며 4,000여 농가가 차 재배에 종사하고 있다.

2025년 1월 1일 봄차 수확이 시작된 이래 보안현의 건차 생산량은 469.86톤, 생산액은 4억 4,700만원, 종합생산액은 4억 6,500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넷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50%
50대 0%
60대 5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황강 성당위 전문회의에서 강조 장춘의 현대화 도시권 일체화를 가속화하여 전 성 고품질 발전을 강력하게 이끌어야 11월 11일, 길림성 당위 서기 황강은 성당위 전문회의를 소집, 사회하고 장춘현대화도시권건설사업을 연구, 포치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길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무람족의  의반절, 다채로운 민속 행사

무람족의 의반절, 다채로운 민속 행사

11월 8일부터 9일까지 광서 하지(河池)시 로성(罗城) 무람족(仫佬族)자치현에서 500여년의 력사를 가진 전통 축제인 ‘의반절’(依饭节)이 열렸다. 이 축제는 무람족 주민들이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풍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에서 현지 주민들은 화려한 민

연길소년아동도서관, 써비스 모델 전환으로 전민독서 추진

연길소년아동도서관, 써비스 모델 전환으로 전민독서 추진

최근 연길시소년아동도서관에서는 ‘책을 고르면 대신 계산해드립니다’를 주제로 한 온라인 책 고르기 행사를 개최하여 독자들이 도서관 책 고르기의 ‘주인공’이 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의 참여도가 효과적으로 높아졌고 도서관의 장서 품질도 향상되였다. ‘온라

성도 디지털 문화창의산업 매출 4천억원 육박

성도 디지털 문화창의산업 매출 4천억원 육박

사천성 성도시 문화창의산업이 전반적으로 량호한 발전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디지털 문화창의 핵심산업 매출이 3,81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11월 2일, 성도성열진석(星阅辰石)문화발전회사 직원이 라이브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장면이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5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