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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전통 간식… 하북 탕후루 년매출 25억원 기록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5.09.18일 14:17



2024년 1월 31일, 하북성 석가장시의 한 시장에서 탕후루를 구매하고 있는 고객. /신화넷

하북성 석가장시의 탕후루산업이 몸집을 키우며 매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석가장시 석미집(石美集)도시미니휴가쎈터에 위치한 ‘희식(喜识)탕후루글로벌플래그숍’. 500평방메터가 넘는 매장에는 42가지 탕후루와 56가지 산사 제품이 있다. 얇고 바삭한 설탕옷을 입은 알록달록한 탕후루가 조명 아래에서 은은한 빛을 발산하고 있으며 미각을 자극하는 산사스틱과 산사볼 등 다양한 산사 제품들도 진렬되여있다.

석가장 희식음식관리회사 책임자 장태학(张太学)은 “이곳은 희식탕후루의 700여개 매장중 가장 다양한 상품을 보유한 곳으로 매년 30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백년의 력사를 자랑하는 특색 간식 탕후루는 하북성의 기간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곳 탕후루의 년간 매출액은 25억원에 달한다.

하북성 웅안(雄安)신구 대수류장(大树刘庄)촌에서는 3,000여명이 탕후루 제작 및 판매 등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매년 10월 1일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탕후루 판매 성수기로 통한다. 마을 주민들은 전국 각지의 슈퍼마켓, 쇼핑몰, 관광지에서 1,500여개의 탕후루 매장 또는 로점을 운영하고 있다.

웅안 자정(籽呈)식품회사의 탕후루 작업장도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다. 작업자들은 산사씨를 제거한 후 팥소, 자색고구마, 타로(芋泥) 등 소를 넣고 짧은 꼬치에 꿰는 작업에 분주하다. 이 반제품들은 콜드체인(冷链) 차량에 실려 전국 각지로 배송된다. 자정식품회사 책임자 신애청(辛爱青)은 40여가지가 넘는 제품들이 전국 수십개 도시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통 간식이 현대인에게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은 혁신과 변화에 있다.

장태학은 기존의 산사 열매 손질 방식은 효률이 낮다면서 희식탕후루는 맞춤 제작한 자동 기계설비로 씨를 제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아이들이 다치는 일을 막기 위해 뾰족한 대나무 꼬치를 아이스크림 막대처럼 납작한 막대로 교체했다.

이 밖에 고객들이 한번에 큰 탕후루를 다 먹지 못하고 또 다양한 맛을 한번에 즐기지 못하는 문제를 파악하여 여러가지 맛 탕후루 5개를 담은 세트 박스를 출시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재 미니꼬치는 자정식품회사 출하량의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주력 제품으로 떠올랐다. 신애청은 남부지역 시장을 겨냥해 두리안(榴莲), 계화, 토란(香芋) 등 소 재료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현재 자정식품회사에서 생산하는 제품 종류는 40여가지로 소비자의 개별화된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희식탕후루도 최근 수년간 오매(乌梅), 려지, 레몬 등 소 재료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약식동원(药食同源) 개념을 도입한 탕후루를 개발하고 산사크런치, 산사스틱 등 수십종의 제품을 출시했다. 현재 이곳의 직영점과 가맹점은 700여개로 확대, 북경·상해·항주·성도·장사 등 도시를 아우르고 있다. 탕후루의 년간 판매량은 1억개를 돌파했으며 한국 서울 등지의 해외 매장도 잇달아 개점하고 있다.

관련 산업도 산업화 생산 및 배송을 실현했다. 대수류장촌에서는 콜드체인 창고 운송 시설이 점차 완비돼 탕후루 반제품이 콜드체인 물류를 통해 전국으로 배송되고 있다. 일부 선도기업들은 산사나무 세척, 소독, 건조 일체화 설비를 도입하여 가공 능력을 크게 높였다. 올해말 희식탕후루 매장은 900여개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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