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우리 나라 경제의 생산 및 수요가 안정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이테크 산업을 포함한 여러 분야의 지표가 두자리 수 성장을 기록하며 새로운 경제 동력이 빠르게 축적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릉휘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8월 데이타에서 내수 확대, 공급 최적화, 순환 촉진, 동력 증대를 겨냥한 각종 정책의 긍정적인 효과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지표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제 성장, 고용, 가격 안정성 역시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소비 측면에서는 소비재 이구환신 정책으로 인해 8월 한도액 이상 기업의 가전·음향, 가구, 문화·사무용품의 소매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6%, 14.3%, 14.2% 늘어났다. 또한 한도액 이상 기업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용품 소매판매액이 16.9%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민간 투자 역시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1~8월 부동산 개발 투자를 제외한 민간 프로젝트 투자는 전년 동기보다 3% 증가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31개 제조업 업종중 16개 업종에 대한 민간 투자가 두자리 수 성장을 기록했다. 그중 하이테크 산업 분야에서는 정보써비스업의 민간 투자가 26.7%, 전문기술 써비스업의 민간 투자가 17.6% 뛰여올랐다.
부릉휘는 민영기업이 신에너지차, 태양광, 리튬 배터리 등 록색 산업 발전을 적극 추진하고 인공지능, 임바디드 로보트 등 미래 산업에 적극 진출하면서 민간 투자의 발전 가능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 1~8월 하이테크 산업 부가가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부가가치는 6.2% 증가했다. 특히 전자설비 제조, 항공우주 제조 등 하이테크 산업이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하이테크 산업 전체의 부가가치가 공업·제조업의 평균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앞선 기간의 대규모 투자가 생산능력으로 점차 전환되고 우리 나라 공업 구조가 빠르게 최적화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한편 투자와 관련해서는 정보 써비스업, 항공·우주설비·설비제조업 등 하이테크 업종 관련 투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이는 자본 시장이 하이테크 산업의 미래 발전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