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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람족의 의반절, 다채로운 민속 행사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5.11.13일 15:16
11월 8일부터 9일까지 광서 하지(河池)시 로성(罗城) 무람족(仫佬族)자치현에서 500여년의 력사를 가진 전통 축제인 ‘의반절’(依饭节)이 열렸다. 이 축제는 무람족 주민들이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풍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에서 현지 주민들은 화려한 민족복장을 차려 입은채 즐겁게 노래 부르고 춤을 추면서 무람족의 독특한 민속 문화를 선보였다. 무람족 의반절은 이미 제1진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대표작 명부에 등재되였다.



로성 무람족자치현에서는 의반절을 맞아 개막식, 민족 전통 체육 경기, 무람족 음식축제, 하프마라톤, 원시적 의반 문화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국내외 관광객들을 초대하여 지역의 독특한 민족 문화를 체험하도록 했다. 개막식은 로성 성룡호 공원에서 열렸으며 주민들은 〈의반절 부〉(依饭节赋)를 랑송하고 무람족의 전통 노래와 ‘무초룡’(舞草龙) 등 민속 문화를 선보였다. 행사 현장에서는 〈민족 화합의 꽃 피여나다〉, 〈행복의 노래〉 등 다채로운 공연들도 펼쳐졌다. 또한 로성 무람족자치현 체육쎈터에서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손잡고 함께 춤추면서 로성의 여러 민족 인민들이 서로 존중하고 도우며 화목하게 지내는 감동적인 그림을 진솔하고 따뜻한 방식으로 그려냈다.



행사에서는 현지 고유의 민속 스포츠인 ‘대나무 공’ 경기가 큰 인기를 끌었다. 선수들은 손에 매달린 리본을 당기며 상대를 제압하고 당기기, 빼앗기, 막기, 전달하기, 던지기 등 다양한 기교로 치렬한 공방전을 벌였다. 선수들이 특기를 발휘할 때마다 관중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한편 무람족 음식축제에서는 직경이 5메터에 달하는 거대한 냄비와 길이가 30메터가 되는 상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관광객들은 무람족의 양생탕과 로성 특색 음식을 함께 맛보며 무람족이 음식으로 손님을 대접하는 따뜻한 정을 음미했다.



“의반절은 정말 활기차고 재미있어요. 사람들이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고, 이곳의 민족 문화, 음식, 아름다운 경관 모두 저를 매료시켰습니다. 제 친구들도 꼭 와서 체험해보라고 소개해 줄 거예요.” 영국의 려행 블로거(旅游博主) 인 알렉스의 말이다.

의반절은 무람족 문화의 정수이자 중요한 상징이다. 최근 로성 각지의 학교에서는 전지 공예, 나면(傩面) 만들기, 날염(扎染) 체험, 테마 음식 전시, 민족 스포츠 경기 등 다양한 형식의 의반절 기념 행사를 열어 학생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민족 문화의 매력을 느끼도록 했다.

/중국신문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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