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화성(경기도) = 조지영 기자] 배우 현빈(30, 본명 김태평)이 전역 소감을 말하면서 폭풍 눈물을 흘렸다.

현빈은 6일 오전 10시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해병대 사령부에서 21개월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을 신고했다.

오전 시 분께 모습을 드러낸 현빈은 말쑥한 군복을 차려입고 제대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국내 및 해외 팬 1000여명과 여명의 취재진 앞에서 전역 소감을 밝혔다.

현빈은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한동안 말문을 잊지 못하고 흐르는 눈물을 닦아냈다. 마음을 진정한 현빈은 "휴가를 나왔을 때 후배들 연기하는 모습을 봤다"며 "후배 배우들을 보면서 대리만족했다"고 말했다.

또 "군대에서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 그 에너지를 팬들에게 돌려주겠다. 앞으로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한편, 현빈은 지난해 3월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1년 9개월 동안 모병 홍보병으로 복무했다. 제대 후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화성(경기도)=조지영 기자soulhn1220@tvreport.co.kr사진=조성진 기자jinphoto@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