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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과 열정 사이' 효연, 소녀시대 다크호스 됐다

[기타] | 발행시간: 2013.02.05일 11:24
[오마이뉴스 김성규 기자]

5일 오후, 소녀시대가 SBS <강심장> 시즌 1의 마지막 게스트로 출연한다. 정규 4집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로 컴백한 이후, 소녀시대는 방송 3사 각종 간판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하며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야말로 전 방위적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최근 눈에 띄는 멤버가 하나 있다. 바로 '효연'이다.

대중은 왜 효연에게 관심이 없었을까

▲ 소녀시대 효연이 지난 1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의 모습

ⓒ MBC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자. 소녀시대에서 가장 존재감이 부족했던 멤버가 효연이라는 것은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사실이다. 윤아·태연·유리 등 소녀시대를 대표한다는 멤버들의 인기에 비해 댄스 브레이크에서만 빛났던 효연의 인기는 그들 같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과거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효연은 그리 두드러지지 않았다. 소녀시대가 모두 나와도 포커스는 윤아를 중심으로 인기 많고 재미있는 멤버들을 중심으로 맞춰졌다. 효연으로서는 억울할 수 있었겠지만,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철저한 '상업주의' 논리로 움직이기 때문이었다. 시청률이 잘 나오고, 대중이 원하는 멤버를 더 많이 보여주는 것이 방송계의 섭리인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진 것일까. 첫 번째 이유는 효연이 소녀시대가 당초 고수한 색깔과 '이질적'이라는 느낌을 줬다는 것이다. 연습생 시절 내내 팝핀 댄스를 전공으로 격렬한 댄스를 소화하던 효연이 얼굴 크기만 한 사탕을 들고 '키싱 유'를 외치게 되면서, 어쩔 수 없는 이질감과 어색함이 생겼다. 이를 대중이 다소 부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또 지난 1월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효연 스스로 고백한 것처럼, 다른 멤버보다 다소 부족한 '비주얼' 역시 문제라면 문제였다. '예쁘고 청순한'으로 대표되는, 남성들이 좋아하는 여성상과는 거리가 먼 효연의 비주얼은 대중을 끌어당기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안타깝지만 기본적으로 '예쁜 것'을 추구하는 대중은 효연 대신 예쁘고 귀여운 다른 멤버들을 먼저 주목할 수밖에 없었다.

효연의 '변신'이 반가운 이유

▲ 소녀시대 효연이 지난 1월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했을 당시의 모습

ⓒ KBS

그런데 최근 효연이 변화하고 있다. 말 그대로 '변신' 이다. 소녀시대라는 틀 속에서 자기를 운영하는 방식을 깨닫고 있는 모양새다. 과거 효연은 다른 멤버들보다 쳐지는 비주얼과 자신과는 어울리지 않는 음악 스타일 때문에 콤플렉스에 시달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그러한 콤플렉스조차 자신의 것으로 인정하면서 긍정적이고 활기찬 모습을 훨씬 많이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효연은 다른 멤버들보다 훨씬 더 솔직하고 과격한 발언을 서슴지 않으면서 특유의 '쿨' 함으로 소녀시대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개성과 매력을 창출하고 있다. 다른 멤버들이 예능 프로그램 속에서 이미 고정된 캐릭터를 소비하고 운영하는 방식을 취한다면 효연은 기존 멤버들이 지니고 있지 못한, 혹은 대중이 소녀시대에게 미처 기대하고 있지 않았던 아주 담백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른 성과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특히 컴백과 함께 출연했던 KBS 2TV <해피투게더3>는 효연의 독무대라 할 정도였다. 굳이 대중에게 예쁘거나 귀엽게 보이려 하지 않는 대신, 유쾌하고 즐거운 이미지를 덧입히면서 효연은 소녀시대 중에서도 매우 '튀는' 인물로 성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렇게 소녀시대의 '다크호스'가 된 효연의 괄목할 만한 성장은 그 특유의 자기 긍정과 열정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지금처럼만 특유의 유쾌함과 즐거움을 계속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면 그는 소녀시대 멤버 중 누구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탈 수 있으리라 본다. 효연의 끝없는 성장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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