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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해 1시간만 전등 좀 꺼 주세요, 네?

[기타] | 발행시간: 2013.03.22일 11:39
[오마이뉴스 고서령 기자]

지구를 위해 한 시간 동안 전등을 끄는 환경 캠페인 'Earth Hour(지구촌 전등끄기)'가 오는 23(토) 저녁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된다.

Earth Hour는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열리는 세계적 규모의 환경캠페인이다. WWF(세계자연보호기금)의 주도로 2007년 시드니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올해는 전 세계 150여개국 7000여개 도시에서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동참을 시작했다.

Earth Hour 행사는 본래 매년 3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실시돼 왔지만, 올해는 썸머타임이 적용되는 국가들을 고려해 3월 23일로 행사일이 결정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에는 서울의 63빌딩·서울N타워, 부산의 용두산공원·부산타워, 울산의 십리대밭교 등 전국 주요 상징물 453곳이 동참한다. 또 전국 16개 시·도에서 공공기관 7만4700개 건물과 공동주택 269만9357세대가 참여한다. 이밖에 네이버·삼성화재·스타벅스 등 민간 건물과 기업체 4765곳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날 행사로 절감되는 전력량이 약 692만7000㎾h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온실가스 약 3131t을 감축할 수 있는 양으로, 어린 소나무 112만7160여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 지난해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 전후 모습

ⓒ 서울시 제공

한편, 서울시는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구촌불끄기 행사 참여 방법을 ▶필수참여(1시간 소등) ▶참여유도(30분 소등) ▶자율참여(10분 소등)로 나눴다.

남산타워·코엑스(COEX)·63빌딩·한강교량·서울역사·서울성곽 등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 시설과 서울시 소재 공공청사 등은 실내외 조명을 60분간 소등한다. 백화점·대형쇼핑몰·호텔 등 에너지 소비가 많은 대형건물의 경우 경관조명 30분 이상 소등, 실내는 10분 이상 소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밖에 일반 가정과 상점·아파트 등도 10분 이상 간판·실내등을 소등, 불끄기 행사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지구촌 불끄기에 참여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에 2013 지구촌 전등끄기 참여 창구를 개설했다. 시민들은 이 창구를 통해 전등 끄기 전·후 비교 사진을 올리고 공유할 수 있다.

서울광장서 다채로운 기념행사 열려

한편, 이날 서울광장에서는 2013 지구촌 불끄기 기념행사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청소년들과 '원순씨, 청소년들과 환경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가진다. 이 콘서트는 영상으로 촬영돼 유튜브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 전등을 끄는 시간인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는 촛불을 이용해 'Earth HOUR 60+'를 표현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여기에 밤하늘을 보며 즐길 수 있는 그린 음악콘서트가 더해 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올해 서울시내 64만여 시설이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에 참여해 20억 원 이상의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지구의 날(4월 22일), 에너지의 날(8월 22일), 차 없는 날(9월 22일) 등을 정해 시민생활 속에서 환경을 위한 에너지절약 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확산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온 국민이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한 생활 속 실천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일반 가정도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불필요한 조명만이라도 끄는 등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 서울시 2013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 일정

ⓒ 자료: 서울시


덧붙이는 글 | 고서령(koseo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기사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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