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현민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오는 28일 데뷔 4년 만에 첫 솔로 출격을 앞두고 있는 투애니원(2NE1) 리더 씨엘(CL)에게 “순위에 전혀 신경쓰지 말고 마음껏 즐겨라”는 든든한 조언으로 한껏 힘을 실어줬다.
YG의 한 관계자는 18일 "양현석 대표가 최근 솔로 데뷔를 앞두고 연일 밤샘 일정을 계속하는 씨엘에게 ‘꼴등해도 좋으니 너 마음대로 즐기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는 걱정이나 두려움이 아닌 그간 수많은 히트곡들을 양산한 2NE1 리더 씨엘의 첫 솔로앨범에 거는 양 대표의 애정과 기대를 그대로 드러내는 격려인 셈이다.
양 대표가 씨엘에게 “순위를 신경쓰지 말라”고 조언한 것은, 요즘처럼 매일 신곡들이 쏟아지고 하루가 다르게 요동치는 국내 온라인 음원차트에서 반짝 1위가 되는 것보다 첫 솔로 출격하는 씨엘의 존재감과 특별함을 알리는 것이 더욱 중요한 포인트라는 숨을 뜻을 지닌다.
또한 이와 같은 양 대표의 조언은 첫 솔로앨범을 선보이는 씨엘이 대중성보다는 새로운 시도로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는 추측도 어느 정도 가능케 한다.
이번 씨엘 솔로출격 프로젝트는 그동안 2NE1의 히트곡들을 탄생시킨 YG엔터테인먼트 메인 프로듀서 테디가 작곡한 이번 곡을 양현석 대표가 듣는 순간 “씨엘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적극 추천하면서 초스피드로 진행된 깜짝 프로젝트.
결국 5월말 컴백이 예고된 씨엘은 동시다발적으로 컴백하는 이효리, 서인영, 아이비 등과 여성 솔로가수 왕좌를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된 상황에 직면했다. 씨엘이 속한 그룹 2NE1이 그동안 걸그룹간 경쟁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선전했지만, 91년생으로 이제 겨우 스물 셋인 씨엘이 그룹이 아닌 솔로로 쟁쟁한 선배들에 맞서 어떤 음악과 스타일로 경쟁을 펼칠지 흥미가 가는 대목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씨엘 솔로출격을 정확히 10일을 앞두고 있는 현재까지도 “씨엘이 솔로곡으로 나선다”는 정보 이외에 특별한 티저 이미지나 영상, 최소한의 곡명조차 공개하고 있지 않고 있는 상황. 매번 컴백 등에 있어 기발한 발상으로 신선한 프로모션 전략을 차용했던 YG엔터테인먼트였기에, 씨엘 솔로컴백을 앞두고 여태껏 숨죽이고 있는 모습이 대중들에게 더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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