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는 씨엘의 '나쁜 기집애' 뮤직비디오에도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했다. 무려 15벌의 의상을 입히고 15개의 세트를 설치한 뒤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 이 뮤직비디오에는 씨엘과 YG에 함께 소속된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은 물론 테디 마스터우 초이스37 등도 출연한다.
이처럼 YG의 기대도 한 몸에 받고 있는 실력파 아이돌 씨엘이기에, 과연 그녀가 솔로 첫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 줄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YG 측은 '나쁜 기집애'에 대해 "힙합 중에서도 완전 힙합이라 할 수 있는 BPM 70의 매우 느린 비트의 곡으로서 더기와 덥스텝 등 최신 사운드와 강렬한 씨엘이 래핑이잘 어우러진 신개념 최신 힙합곡"이라고 밝혔다.
YG 측은 이어 "올해 스물세 살이 된 씨엘이 여성 래퍼를 꿈꾸며 YG 연습생으로 첫발을 들인 것이 16세였으니 첫 솔로 활동은 연습생 시작 이후 7년 만, 2009년 2NE1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지 4년 만에 이뤄지게 됐다"라고 전했다.
YG 측은 "씨엘은 '나쁜 기집애'의 춤을 위해 얼마 전 일본으로 건너가 개인 레슨을 받고 왔을 뿐 아니라 10여 차례가 넘게 진행된 뮤직비디오 회의에 참석해 패션과 세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직접 내는 등 열정을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스타뉴스 길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