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한민족 > 한민족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전통민속마을의 전형--한국 양동마을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3.06.13일 09:20
 —2010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올라

양동마을

(흑룡강신문=하얼빈) 최성림기자= 한국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에 위치한 양동마을은 500년의 역사를 지닌 가장 큰 규모의 전통민속마을로써 경주 손씨와 여강 리씨 종가가 조선 초 혼인을 통해 처가에 들어와 살면서 문벌을 이룬 처가입향(妻家入鄕) 혈연마을이다. 1984년 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무첨당(보물 411호), 향단(보물 412호), 관가정(보물 442호), 서백당(중요민속자료 23호)을 비롯해 양반가옥과 초가 160호가 옛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다.

  양동마을은 조선시대 씨족마을의 전형적 형태를 갖추고 있다. 언덕우에 종가가 있고, 골짜기를 따라 기와집과 초가집들이 차곡차곡 늘어서 종가를 감싼다. 현재도 주민 400여명이 살고 있다. 양동마을은 하회마을(함께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 등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비교적 고즈넉한 편이다. 풍수지리학적으로 여러개의 작은 골짜기가 나란히 흐르는 물(勿)자 모양의 지세로 특히 구릉 등과 같은 지세(地勢)를 거스르지 않고 그대로 활용한 건물 배치가 특징이다.

  금속활자본인 <통감속편>(국보 283호)과 손씨 문중의 <손소 영정>(보물 1216호), 리언적의 종가인 무첨당(보물 411호), 리언적이 경상감사 시절 지은 향단(보물 412호), 조선 전기 청백리 손중돈의 옛집인 관가정(보물 442호) 등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빼어난 자연환경 속에 조화를 이루며 200여 년 전 기와집ㆍ초가집과 토담 등으로 지은 중요민속자료 고건축물이 12건 남아 있다. 양동마을 역시 전통 방식의 관혼상제를 비롯해 양동 줄다리기ㆍ지신밟기ㆍ쥐불놀이 등이 전승되고 있다.

  집들의 기본구조는 대개 ㅁ자형이거나 튼ㅁ자형을 이루고 있고 간혹 대문 앞에 행랑채를 둔 례도 있다. 혼합배치 양식으로 ㄱ자형이나一자형도 있지만 대체로 집의 배치나 구성 따위가 영남지방 가옥이 지니는 특색을 띠고 있다.

  산계곡을 따라 펼쳐진 경관, 자연과 어울려 오랜 전통을 간직한 집들, 양반 계층을 대표할수 있는 자료들과 유교사상, 관습들 때문에 중요한 가치를 지닌 마을로 평가받고 있다.

  지정 당시에는 '월성양동마을'이었으나 '경주'는 고려시대 이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명칭임에 반해 '월성은 한 때의 행정편의에 따라 한시적으로 쓰였던 행정구역 명칭으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경주양동마을' 명칭을 변경(2009. 2.16)하였다.

   조선중기의 대표적 성리학자인 리언적은 양동마을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조선시대 성리학의 리론체계를 확립해 퇴계(退溪) 리황 등 후대 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양동마을에서는 숙박을 하면서 다양한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서당체험, 다식만들기체험, 추억만들기, 문화탐방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트로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최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소속사 대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니저에 김호중을 대신해 경찰에 출석하라고 지시한 이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모멘트'를 확대하여 새로운 협력 추진

‘모멘트'를 확대하여 새로운 협력 추진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할빈 2025년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은 북경 동계올림픽에 이어 중국이 개최하는 또 다른 중대한 국제 종합성 빙설대회로 할빈시적십자회는 동계아시안게임 보장에 참가하는 14개 대학의 6600명 자원봉사자에 대한 긴급 구조 훈련 임무를 수행했다. 5월 12일 첫번째 동계

특색농산물 '대외진출' 추진! 룡강 농산물 광동에 모습을 드러내

특색농산물 '대외진출' 추진! 룡강 농산물 광동에 모습을 드러내

5월 15일, 2024 빈곤퇴치지역 농부산물 생산판매련결행사가 광동성 혜주시 광동-향항-오문 경제권 록색농산물생산공급기지에서 개막되였다. 행사는 '832 플랫폼의 생산과 판매 련결 역할을 발휘하여 향촌의 전면적인 진흥을 추진하는데 조력하자'라는 주제로 중서부 22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