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지난 5년래 최대의 태양 폭풍이 곧 지구에 도달할 것으로 보여 지구 내 전력망과 위성항법장치(GPS), 항공기 운항 등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고 7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미국 기상 전문가들은 태양이 6일 오후 폭발을 일으켰으며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 시기는 8일 오전 6시~10시 사이(그리니치 표준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늘이 맑을 경우 고위도 지방에서 북극광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태양 폭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은 극지방으로 여객기들은 이 기간 동안 항로를 변경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지질조사국(BGS)은 영국에서 태양 폭풍을 관찰하기 좋은 시간은 8일 오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조세프 컨치스 박사는 7일 "태양 폭풍은 근래 보기 힘들 정도로 가깝게 느껴질 것"이라며 "우주 기후는 지난 24시간 동안 상당히 흥미로운 변화를 보였다"고 말했다.
NOAA는 태양 폭풍이 9일 오전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72년에는 태양 폭풍으로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전화가 불통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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