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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국 미술시장 공략에 현지 공관 가세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3.07.24일 15:11
북한이 자국 미술품의 해외 판매를 통한 외화벌이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 북한 공관이 현지 지방정부와 공동으로 미술품 전시·판매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주선양(瀋陽) 북한총영사관은 23일 헤이룽장(黑龍江)성 무단장(牧丹江)시에서 시 정부와 공동으로 북한 회화전람회를 개최했다.

중국신문망은 15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가 양국 정부 당국이 공동 개최한 첫 북한 미술품 전시회라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북한 대외전람총국은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올해 초 중국 최대 예술품 전자상거래사이트인 보바오예술망(博寶藝術網)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북한 최고의 화가로 꼽히는 고 선우영 화백의 작품을 비롯한 북한 유명 화가들의 1980~90년대 작품 220여점이 전시·판매된다.

특별히 전시회장을 찾았다는 상하이(上海) 모 투자회사의 고위 관계자는 "북한 미술품은 투자 가치가 커 대량으로 구매할 예정"이라며 "특히 이번에는 믿을 수 있는 정부기관이 함께 해 진품 구매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 김광훈 선양총영사는 개막식 후 열린 북·중 문화교류좌담회에서 "예술인재 양성을 매우 중시하는 북한에서는 모든 화가가 유치원 때부터 선발돼 한 명도 빠짐없이 미술대학을 졸업한다"면서 "미대 재학생들은 성분이 좋은 북한의 걸출한 가정 출신으로, 전공에 따라 7~8년간 대학 본과 과정을 거친다"고 소개했다.

그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제시한 예술 창작 원칙의 기초 위에서 북한 화가들이 앞으로 중국인들에게 더 많은 우수 작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신문망은 미술계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 화가들은 모두 월급을 받아 생활하며 작품의 사적 판매가 금지돼 전시회 등에서의 판매 수입은 전부 국고로 귀속된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북한 화가들은 실리를 추구하는 성향이 없는 예술가 집단이며 그들이 그림을 그리는 것은 오로지 국가에 공헌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북한의 미술품이 지난 2007년 중국 경매시장에 처음 등장한 이후 자국의 예술품 애호가와 소장가 사이에 북한 작품의 시장 가치와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는 이들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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