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S4의 폭발로 불에 타 버린 집 내부
홍콩에서 갤럭시S4가 갑자기 폭발해 주택이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홍콩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저녁, 마안산(马鞍山) 징터우촌(井头村)에 거주하는 두(杜) 씨는 집에서 게임기로 게임을 하던 중, 충전 중이던 갤럭시S4가 갑자기 폭발해 집에 있던 소파에 불이 붙었다. 불은 소파에서 커튼, 등롱으로 순식간에 옮겨붙었고 집안 전체가 화재에 휩싸이자, 두씨와 그의 아내는 황급히 밖으로 대피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여분만에 진압됐지만 이미 집안 전체가 불에 타 버렸다. 두씨가 손에 경미한 화상을 입었을 뿐,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두씨는 "배터리를 충전하던 중에 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소파에 불이 붙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두씨에 따르면 문제의 갤럭시S4는 정식으로 구매한 것이며 휴대폰 배터리, 충전기 모두 정품이다.
삼성 측은 "관련 신고를 받고 현재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에는 촨저우(泉州)에서 구입한 지 2개월도 안 된 갤럭시노트2가 충전 중에 갑자기 폭발했다. 폭발로 인해 침대 머리맡과 이불이 검게 탔다. [온바오 박장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