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오른쪽)이 29일 남편 기성용이 살고 있는 영국 스완지시티로 출국해 신혼생활을 만끽할 예정이다./문병희 기자
[스포츠서울닷컴 | 이다원 기자] 배우 한혜진(31)이 오늘(29일) 오후 남편인 축구선수 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있는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혜진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29일 오후 <스포츠서울닷컴>에 "한혜진이 이날 오후 2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영국 스완지시티로 출국한다"며 "네덜란드 항공을 이용하며 지금 출국 수속을 다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한혜진이 조용히 나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마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제작발표회 전까지는 귀국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남자가 사랑할 때' 개봉일이 오는 11월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확정된 건 아니다"며 "지난주 월요일 영화 촬영을 끝냈고, 같은 주 수요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의 마지막 방송분까지 다 마쳤다. 조금 휴식을 취한 후 남편이 있는 곳으로 나간 것"이라고 알렸다.
또 "언제 귀국할지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워낙 연기에 대한 열정이 높아서 좋은 작품이 들어온다면 언제든 한국에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혜진과 기성용은 지난해 8월 '힐링캠프'에서 만나 인연을 이어 왔다.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사귄 두 사람은 3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고 한달 뒤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예식에 앞서 지난달 25일 혼인신고를 마쳤고 다음 날 일본 삿포로로 극비 신혼여행을 떠난 사실이 <스포츠서울닷컴>의 취재로 밝혀졌다.
한혜진·기성용 부부는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600여 명의 축하 속에 화촉을 밝혔다. 그러나 두 사람은 한국에서 첫날 밤만 보낸 뒤 지금까지 서로 멀리 떨어져 생활했다. 기성용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 훈련에 합류하기 위해 다음 날 출국했던 것. 한혜진은 남편을 먼저 영국으로 보낸 뒤 지금껏 한국에 남아 영화 촬영과 '힐링캠프' 녹화 등 자신의 일정을 소화했다.
8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달콤한 열매를 맺어 주위의 부러움을 하고 있는 두 사람의 보금자리는 서울 방배동 서래마을과 영국 스완지시티 2곳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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