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가 세계 10대 멸종위기동물인 야생 동북호랑이를 보호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16일 신화망에 따르면 유네스코 MAB(인간과 생물권 계획) 중국위원회와 러시아위원회는 15일 백두산 호랑이 보호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서에 정식 서명했다.
전 세계 100여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는 MAB는 유네스코가 1971년 설립한 정부 간 조직으로, 자연생태계와 인간을 포함한 생물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사업을 수행한다.
량국은 이번 협약에 따라 러시아 극동 지역과 중국 동북부에 각각 500마리, 20마리만 남은것으로 추산되는 야생 동북호랑이의 개체수를 늘리고 서식지를 보호하는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공동 연구와 기술 교류를 진행하고 동북호랑이가 량국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환경을 조성해 번식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조글로미디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