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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세일즈?' 보라스, "메츠-컵스 돈 좀 써!"

[기타] | 발행시간: 2013.11.14일 13:38

[OSEN=이상학 기자]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61)의 계절이 돌아왔다. 단장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오프시즌이 가운데 보라스가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단장회의에서 보라스가 뉴욕 메츠와 시카고 컵스를 비판했다고 전했다. 빅마켓 구단답게 투자를 하라는 내용이었다. 추신수를 비롯해 자신의 FA 선수들의 대박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보라스로서는 빅마켓 구단들이 돈을 쓰지 않는 만큼 답답한 것도 없다.

보라스는 추신수에게 가장 관심이 있으나 1억 달러 이상 거액 투자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메츠를 먼저 비판했다. 캡틴 데이비드 라이트를 중심으로 젊은 투수 맷 하비와 잭 휠러 등이 중심으로 있을 때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보라스는 메츠를 미국 항공 우주국 NASA에 비유하며 투자가 미비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메츠는 큰 로켓과 많은 플랫폼이 있지만 비행사가 얼마 없다. 비행사를 찾기란 매우 우렵다. 그들이 더 좋은 재능을 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근거로 보라스는 뉴욕이라는 대도시를 연고로 하는 빅마켓 팀임에도 불구하고 메츠의 팀 페이롤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었다. 올해 메츠의 팀 연봉이 9500만 달러로 30개팀 중 17위에 그쳤다. 지난 2006년 이후 7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했으며 2009년부터 최근 5년 연속 5할 승률 미만으로 성적 부진을 겪고 있다.

보라스는 "메츠는 충분히 투자할 능력이 있다. 메츠의 프랜차이즈 가치는 20억 달러를 넘는다. 성공적으로 구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돈을 써야 한다. 비행사를 찾는 건 어렵다"고 강조했다. FA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며 큰 돈을 써주길 바라는 기색이 역력하다.

보라스의 비판은 컵스도 피할 수 없었다. 컵스는 올해 팀 연봉이 1억100만 달러 수준으로 전체 15위. 딱 평균이었다. 하지만 보라스는 지난 2009년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대 8억4500만 달러에 구단를 인수한 톰 리케츠 구단주의 투자를 예로 들며 컵스 구단이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컵스는 리글리필드 구장 보수공사로 시설을 향상시켰지만 팬들은 의자-잔디-시멘트만 보지 않는다. 팬들은 선수들을 보고 싶어한다"며 "컵스는 드래프트에서 얻은 젊고 좋은 선수들이 중심이 될 시기가 오고 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메이저리그 빅마켓팀 수준이 되지는 않는다"며 외부 영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컵스는 최근 4년 연속 5할 미만 승률에 그쳤고, 올해는 결국 지구 최하위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최근 몇 년간 눈에 띄는 대형 투자가 없었다. 컵스 역시 시카고라는 대도시를 연고로 삼는 역사와 전통의 명문 구단이자 빅마켓이지만 그에 걸맞는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다. 추신수 영입전에서도 일찌감치 발을 빼며 소극적인 모습이다.

보라스의 비판이 메츠와 컵스의 지갑을 열게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추신수의 거취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진다.

waw@osen.co.kr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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